대전보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20대 평범녀, 아미띠에의 남자 파티쉐가 되다

꽃미남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아미띠에의 파티쉐 서윤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160도 안 되는 자그마한 키, 강아지를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얼굴은 많은 여자들이 혹할 법하지만 그는 대한민국의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20대 여자다. 짧은 숏커트를 남자로 오인한 인호에 의해 성별을 본의 아니게 속이게 된 그녀였지만, 이미 돌이키기엔 많은 세월이 지났다. 잘생긴 꽃미남 준휘는 그녀에게 ‘형’이라 부르고, 어느 순간 서윤은 아미띠에의 대표 약골 남자 파티쉐가 되었다.

“이서윤, 다음엔 날 불러.”

심장이 이상한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바로 귓가에 인호가 하는 말에 다른 의미로 얼굴에 열이 몰린다.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있는 터라 인호의 심장 소리 또한 가까이 들려왔다.

“정말 속상하다.”

고작 이름 하나 불렸을 뿐인데 가슴께가 간질간질 아려왔다. 인호의 커다란 손이 자신을 다독이자 서윤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눈물은 그쳤지만 품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평생 안고 가야하는 비밀의 열쇠가 풀리다?

아무도 자신의 정체를 모를 거라 생각했고, 퇴사 직전까지 남자라고 속이며 살아가야겠다 다짐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그녀의 옆에서 보조 파티쉐로 일하던 준휘는 그녀가 여자임을 진작 알고 있었고, 이성적으로 마음에 품지 않겠다 다짐한 아미띠에의 사장 인호마저 가슴 속에 들어오고 말았다. 과연 그녀는 퇴사직전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을까?

마카롱보다 달콤한 남장로맨스 〈아미띠에〉

저자소개

이혜린

위기가 가득한 소설을 보는 게 힘들어 ‘위기 없는’ 소설을 찾던 중 본인이 쓰기에 이르렀다. ‘위기 없는 달달물’이라는 키워드를 달고 조아라에서 연재하던 BL소설 〈제이와 로라〉로 데뷔, 현재도 연재사이트인 조아라에서 활동 중.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건 등장인물의 행복과 사랑. 목표는 ‘보는 사람이 행복한 소설을 쓰자.’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건 경험이란 걸 몸으로 깨닫고 요즘엔 현실의 한계에 좌절하고 있다. 쓰고 싶은 건 많고, 하고 싶은 건 더더욱 많은 지금 주변에서 쏟아지는 기대와 눈앞에서 몰아치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고민거리. 하지만 앞으로도 현실도피를 위해 계속 소설을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문체를 갖고 싶다는 생각과 다르게 가끔은 제멋대로 써지는 글이 당황스러울 따름. 머릿속에 있는 내용과 분위기를 그대로 글로 표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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