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요즘 TV나 언론매체에서 약선(藥膳)이란 말이 자주 소개된다.
약선은 ‘약(藥)’ 자와 반찬 ‘선(膳)’ 자를 합쳐, 말 그대로 ‘약이 되는 음식’이란 뜻이다.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에 함축되었듯이, 선인들은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고 생각하여 영양에 대한 육체적인 욕구와 약의 치료기능을 조화시켜 음식으로 건강과 의료를 대신하는 독창적인 건강의학을 발전시켰다. 이는 약재(藥材)를 식용으로 활용하고 식재(食材)를 약용으로 활용하는, 말하자면 약은 음식의 힘을 빌리고 음식은 약의 힘을 빌려 서로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약선은 한의학과 조리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약재와 식재료를 적절하게 배합하고 전통적 또는 현대적인 기술로 조리하여 색(色), 향(香), 맛(味), 모양(形), 효능(效能)을 두루 갖춘 음식의 형태로 완성되며, 이처럼 전통 식이요법과 문화에서 비롯된 한방약선음식은 건강 보조, 질병 예방 및 치료 등에 효과적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약은 질병 예방과 치료의 수단이다. 한방약선학은 약의 원료인 약재가 갖는 보건, 치료, 예방 및 체질증강 효능과 작용을 일상의 먹거리, 즉 약선식품에 융합시킴으로써 그 식품이 갖는 영양성분과 약재의 치료적 측면의 조화를 꾀하는 과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학문으로 발전해 왔다.
또한 한의학과 본초학(질병 치료에 쓰이는 약초 연구)의 약효론을 기본이론으로 하여 그 기원, 발전과정, 이론, 현대에 이르러 응용및 연구개발 성과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현대 한의약학의 중요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젊은 세대는 패스트푸드, 인공조미료, 과식과 비만처럼 현대사회의 풍요로움이 가져다준 달갑지 않은 선물로 인해 성인병이나 신종 질병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안은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행복하고 긍정적인 심리상태, 적당한 운동, 그리고 균형 있고 몸에 이로운 음식을 취하는 것이다.
한방약선에서는 그 음식의 근원을 현대 서양의학의 체계 속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까이 있는 산과 들, 그 자연에 널린 초근목피에서 구하고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 중에 ‘한국사
람은 김치를 먹어야 힘이 난다’, ‘매운 고추와 마늘이 들어가야 음식맛이 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이 땅의 자연과 사람이 상생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음을 내 몸이 직접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본서에는 한방약선학이 무엇인지, 그 역사와 이론은 어떻게 되는지, 면역력과 항바이러스에 좋은 식품은 무엇이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약선음식은 무엇인지 등등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가 자리하고 있다. 섬세하고 빠지지 않는 구성으로 약선음식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라도 쉽게 배우고 익혀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영양뿐만 아니라 맛까지 챙길 수 있는, 진정한 웰빙음식 백과사전이다. 2부 전체가 면역력과 항바이러스에 좋은 식품에 대해 자세히 기술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당장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들 건강에 관해 염려하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내 몸의 면역력을 기르는 일이 중요한 상황이다. 본서를 통해 많은 이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활기차게 가꾸어 나갈 수 있다. 이제 신비로운 약선음식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저자소개
추천사 ● 04
펴내면서 ● 15
<1부>
1 한방약선학 이해하기
약선은 약이 되는 음식이다 ● 30
산천 초근목피(草根木皮)의 힘 ● 32
약효도 중요하고 맛도 중요하다 ● 34
감염병(코로나19) 시대 한방보건의 역할 ● 36
2 한방약선학의 역사
한국 한방약선학 ● 39
중국 한방약선학 ● 42
3 한방의 원리와 약선 이론
한방의 기초이론 ● 46
한의학적 약성론(藥性論) ● 49
신체의 열한평증 체질(熱寒平證 體質) ● 54
4 한방약선 실무
약선음식 만들기 ● 60
약선음식 먹기 ● 64
5 바이러스와 면역
바이러스(Virus) 시대 ● 74
면역력 높이기 ● 83
면역력 강화에 좋은 경혈점 ● 88
건강한 식단으로 면역력 키우기 ● 91
<2부>
1 면역력과 항바이러스에 좋은 식품
● 약품 공용 약선 식재료 33선
면역기능 증강에 좋은, 만삼(蔓蔘) : 당삼(當參) ● 107
항방사선에 좋은, 잔대 : 사삼(沙蔘) ● 110
신선의 영약, 오가피(五加皮) ● 113
동안(童?)을 만들어 주는, 복령(茯?) ● 116
불면증을 해소하는, 산조인(酸棗仁) : 묏대추 씨 ● 119
불로장수에 좋은, 연자육(蓮子肉) : 연실(蓮實) ● 122
면역력 강화에 좋은, 마 : 산약(山藥) ● 125
항바이러스에 으뜸, 황기(黃耆) ● 127
신선의 지팡이, 구기자(枸杞子) ● 130
눈을 밝혀주는, 구기자순 : 구기채(枸杞菜) ● 133
감염병 예방에 좋은, 구기자 뿌리껍질 : 지골피(地骨皮) ● 135
여인의 묘약, 당귀(當歸) ● 137
배를 젓는 노와 같은, 도라지 : 길경(桔梗) ● 140
면역력 강화와 항바이러스에 좋은, 오미자(五味子) ● 143
약방에서 빠지지 않는, 감초(甘草) ● 146
박하사탕의 원료, 박하(薄荷) ● 150
물고기 비린내가 나는, 어성초(魚腥草) ● 152
월경을 고르게 하는, 함박꽃 뿌리 : 작약(芍藥) ● 154
기둥을 튼튼히 해주는, 두충(杜沖) ● 156
화열(火熱) 삭이는 야생화, 민들레 : 포공영(蒲公英) ● 159
남성 힘의 상징, 산수유(山茱萸) ● 162
육식을 편안하게, 산사나무 열매 : 산사(山査) ● 165
소의 무릎처럼 생긴, 쇠무릎 : 우슬(牛膝) ● 167
풍(風) 다스리는 신약(神藥), 천마(天麻) ● 170
바이러스 킬러, 뽕나무 가지 : 상지(桑枝) ● 172
면역 증강과 얼굴을 아름답게, 오디 : 상심자(桑?子) ● 174
용의 눈을 닮은, 용안육(龍眼肉) ● 177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맥문동(麥門冬) ● 180
타미플루의 원료, 팔각회향(八角回香) : 대회향 ● 183
세계가 놀란 천연 항바이러스,
인동덩굴 꽃봉오리 : 금은화(金銀花) ● 185
건망증을 다스리는 마음의 신, 복신(茯神) ● 188
천연해열제, 갈대 뿌리 : 노근(蘆根) ● 190
불로장수의 영초(靈草), 국화(菊花) ● 193
2 면역력과 항바이러스에 좋은 식품
● 약선 식재료 33선
면역력의 열쇠, 인삼(人蔘) ● 197
면역기능 강화, 결명자(決明子) ● 201
신이 내린 신비의 영약, 층층갈고리둥굴레 : 황정(黃精) ● 204
전염병을 한 방에 날리는, 율무쌀 : 의이인(薏苡仁) ● 207
신진대사 촉진에 좋은, 옥수수 : 옥촉서(玉蜀黍) ● 210
카레의 원료, 강황(薑黃) ● 213
부인의 요약(要藥), 약쑥 : 애엽(艾葉) ● 216
감염병 예방에 좋은, 동부콩 : 강두(?豆) ● 219
밭에서 나는 고기, 작두콩 : 도두(刀豆) ● 221
열사병 예방에 좋은, 오이 : 호과(胡瓜) ● 224
내 몸을 살리는, 여주 : 고과(苦瓜) ● 227
세계인의 건강식품, 배추 : 숭채(?菜), 백채(白菜) ● 230
위점막을 보하는, 양배추 : 감람(甘藍) ● 233
풍부한 소화효소가 듬뿍, 무 : 내복(萊?) ● 235
면역력의 파수꾼, 양파 :양총(洋蔥) ● 238
면역조절 작용을 하는, 고사리 : 궐채(蕨菜) ● 240
인터페론 유기능 성분 함유, 표고버섯 : 향고(香?) ● 243
다이어트에 좋은, 흑목이버섯 : 흑목이(黑木耳) ● 246
신이 내린 신비의 버섯, 흰목이버섯 : 은이(銀耳) ● 249
신비의 약용 버섯, 꽃송이버섯 ● 252
감기 예방에 최고, 귤(橘) ● 255
면역력을 깨우는, 파인애플 : 파라(?蘿) ● 258
세계적인 명약, 녹용(鹿茸) ● 261
양질의 단백질이 면역력을 강화, 소고기 : 우육(牛肉) ● 264
식탁 위 신비의 보약, 참새우 : 대하(對蝦) ● 267
바다의 신비한 인삼, 해삼(海蔘) ● 269
바다가 준 향기로운 선물, 김 : 자채(紫菜) ● 271
세계인의 기능성 건강식품, 마늘 : 대산(大蒜) ● 273
땅 속의 신비한 보약, 연근 : 우(藕) ● 276
감염병 예방과 항산화 작용, 유채꽃 : 운대화(芸?花) ● 278
질병예방과 기억력 증진, 해바라기씨 : 향일규자(向日葵子) ● 280
면역기능 촉진과 정력의 대명사, 삼지구엽초 : 음양곽(淫羊藿) ● 282
감염병 퇴치에 최고, 동충하초(冬蟲夏草) ● 284
<부록>
면역력과 항바이러스에 좋은 약선 식재료 한눈에 보기 ● 288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주요 농·임산물 ● 301
참고문헌 ● 303
출간후기 ● 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