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세상에 위로가 아닌 게 어디 있으랴
- 저자
- 이광용
- 출판사
- 좋은땅
- 출판일
- 2019-11-28
- 등록일
- 2020-02-1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0M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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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얘야, 자라는 나무나 꽃은 제 가지 부러졌다고 이파리 내는 일을 싫다 하거나, 누가 제 꽃을 꺾었다고 꽃 피우는 일을 포기하거나, 자기 아닌 다른 꽃을 더 예뻐한다고 일찍 시들어 버리는 일 없다. 몸에 추운 칼바람 꽂아 제 피를 얼어붙게 하여도 정신 차리고 다시 시작하는 걸 잊어 본 적이 없다. 잘리거나 묶이거나 내어 주거나 하는 일 있어도, 자라는 일은 그렇게 그 모든 걸 다 잊고 살아가는 일이다. 아픈 기억을 곱씹는 것이 아니라 자람이 되는 순간을 살아 내는 일이다.
- <아이에게> 중에서
저자소개
시인. 영문학 박사. 수원여자대학교 교수,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은평문인회 회원, 문학세계문인회 회원, <문학21> 문학상 수상
시집으로 《다 당신 거예요》, 《꿈의 소리를 듣다》, 《사람이 그리운 날》이 있고, 번역서로 《죽이고 싶은 여자가 되라》, 《죽은 자의 거울》 등이 있음
e-메일: a-chfhr@hanmail.net
목차
제1부
시 같은 세상을 만나다
입춘 ?10
2월 어느 맑은 날 ?11
플라타너스의 봄 ?12
늘 3월 같았으면 ?13
방 안에 들어온 봄꽃 ?14
죽비 같은 비 ?15
라일락 같은 친절 ?16
봄 편지 ?17
사춘기 ?18
벚꽃 핀 숲속 ?19
목련의 사랑 ?20
우리, 꽃나무이면 어떨까 ?21
3월에 내리는 눈 ?22
라일락이 알려 주는 봄 ?23
5월의 장미 ?24
아카시아에게 경의를 표함 ?25
놓쳐 버린 봄 ?26
안개비 ?27
천생 인연 ?28
바람 ?29
이 새벽시간을 가져가시라 ?30
장미와 담장 ?31
도시 속 나의 사랑하는 해 ?32
안개 낀 날 아침에 ?33
별과 도시의 불빛 ?34
유월 - 누군가를 맞이한다는 건 ?35
나무의 사랑법 ?36
9월을 맞으며 ?37
추분 ?38
단풍, 그 찬란한 슬픔 ?39
가을을 걷다 ?40
집착 ?41
그리움의 끝 ?42
벗 ?44
버려야 되는 ?45
안개 낀 풍경을 지나며 물들다 ?46
가을이 프로포즈를 한다 ?47
코스모스 ?48
가을 숲으로 가다 ?49
입동(立冬) ?50
낭패 ?51
기다리는 삶 ?52
정월 대보름 ?53
눈 밟는 소리 ?54
눈 오는 날 소망 ?55
제2부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그리움
꽃다발 ?58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그리움 ?59
저녁 안개의 봉쇄 ?60
하늘의 색깔 ?61
강물 ?62
바위와 꽃 ?63
묵언 수행 ?64
가을산 ?65
입춘대길을 꿈꾸며 ?66
오월의 위로 ?67
산이 내게 ?68
숨결, 사랑의 손길 ?69
앞으로 앞으로 ?70
비 오는 날 ?71
어머니의 사랑 방식 ?72
관음사에서 ?73
기억해다오 ?74
세월 ?75
안면도에서 ?76
사람이 그립다 ?77
불확실한 세상의 끝에서 ?78
새해 아침에 ?79
성년의 날에 ?80
안개 속 숲이 그리울 때 ?81
꽃이 피고 지는 일 ?82
주말농장 ?83
허리의 기울기 ?84
벌초 ?85
포도를 먹으면서 ?86
똥 ?87
일찍 떠난 친구 장례식에서 ?88
가 버린 날보다 남아 있는
날이 더욱 소중한 까닭 ?90
아름다운 가을을
꿈꾸고 싶어진다 ?91
나도 잘 익어 보자 ?92
논쟁 ?93
옷을 입으며 ?94
산에서 만나는 그리움 ?95
귀가 멀어지면서 ?96
곰팡이 ?97
세상에 위로가 아닌 게 없으니 ?98
사람이 아름다운 노을 ?99
일몰 풍경 ?100
제3부
보잘것없는 믿음으로
생명을 누를 힘이 어디 있으랴 ?102
은행나무의 고백 ?103
연꽃 ?104
어둠과 빛이 만나는 방식 ?105
부활절에 ?106
3월이 좋아 ?107
사람의 정원과 하느님의 정원 ?108
비우고 채우는 일 ?109
단죄 ?110
안타까운 사랑 ?111
가로등이 내게 ?112
꿈 ?114
나무가 말하길 ?115
자존심 ?116
모여 있어야 해요 ?117
구름의 고해(告解) ?118
아버지 ?119
살아 있기로 한다 ?120
삶의 비법 ?121
규칙 ?122
살아 있다는 것 ?123
믿음 ?124
가슴 안에서 나무가 자란다 ?125
저녁 어스름 ?126
가난해지는 것, 단풍 드는 것 ?127
추억 ?128
우리 시대의 별, 그리고 꿈 ?129
가을 들판의 거룩한 성자 ?130
단풍 ?131
시린 가슴을 위하여 ?132
배경, 혹은
배경의 일부가 되는 일 ?133
부활절 아침 벚꽃 ?134
사랑에 응답하기 ?135
내가 꾸는 꿈이
모두의 꿈이 되는 꿈 ?136
저녁노을을 아름답게 하는 것 ?138
겨울나무의 편지 ?139
나를 사로잡는 당신 ?141
나무 ?142
나무, 내 안의 너를
잊고 살 때 많다 ?143
새벽을 열며 ?144
촛불 묵상 ?145
작은 죄 ?146
걱정하지 말라 ?147
강화도 내가저수지에서 ?148
흔들리는 것들의 아름다움 ?149
작은 자 되기 ?150
아이에게 ?151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었다 ?152
제4부
사람만이 희망
이기고 지는 일에 대한 단상 ?154
삶의 한창 때 ?155
사람만이 희망이다 ?156
그리움, 그리고 새해 ?157
우리도 오월 꽃들처럼
하면 좋겠다 ?158
행복을 알아보지 못하는 슬픔 ?159
사람들의 마음이 만나
아름다운 풍경 ?160
합창 감상 ?161
태풍 ?162
나무 묵상 ?163
하얀 문명의 역사 ?164
우리가 나무가 될 수 없는 이유 ?165
꽃 ?166
눈물 ?167
제주국제공항 ?168
부러운 반란 ?169
신문의 인연 ?170
내가 사랑하는 역사 ?171
앙심 ?172
제주 사라봉(沙羅峰)에서 ?173
재개발 ?174
보잘것없는 사람,
보잘것없는 마음으로 ?175
철 지난 바다를 가 보면 안다 ?176
익숙해진다는 것 ?177
사랑의 리퀘스트 ?178
도시를 살아 내는 방식 ?179
기계적 질서 ?180
법, 밥, 그리고 정의 ?181
부러운, 아니면 부끄러운 세상 ?182
서로 다른 것들이 모인 아름다움 ?183
가을에 만나는 사람 ?184
황사 ?185
어둠 속에서 ?186
겨울산행 ?187
밟는다는 것 ?188
촛불집회 ?189
흔들린다는 것 ?190
같이 멈춰 주는 위로 ?191
져 주기 ?192
전체주의 깨기 ?193
바람이 분다 ?194
겨울의 맛 ?195
고백 ?196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바꾸는
작은 일 ?197
같이 모인다는 것 ?198
봄의 상념(傷念) ?199
비 갠 뒤의 노을 ?200
고요함을 지키다 ?201
분재(盆栽) ?202
잃어버린 빛 ?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