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그녀는 작전수행중 2

그녀는 작전수행중 2

저자
백묘
출판사
편집부
출판일
2003-10-15
등록일
2008-08-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60 Bytes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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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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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폭을 능가하는 걸출한 입담을 자랑하는 21살의 강력계 형사 반장 이하빈. 고등학교에서 마약이 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남학생으로 위장 잠입한다. 그렇게 시작된 학교 생활 중에 어리버리 재벌 후계자 지민을 만나게 된다. 때때로 보이는 지민의 따뜻한 행동에 하빈은 그에게 빠져들게 되고, 지민은 지민대로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듯한 하빈의 모습에 가슴앓이를 한다. 천재양성재단이라는 비인간적인 재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하빈은 남장 생활을 하는 동안 친구들을 사귀고 우정을 나누며 삶의 낙을 찾기 시작하지만 검은 그림자는 시시각각 하빈을 향해 다가온다.



- 발췌문

“드디어 제대로 미치셨군요. 제발 부탁이니 내선으로 호출해서 쓸데없는 소리 하는 버릇 좀 고치세요.”

“이하빈! 명령이다.”

“명령이요? 호오~ 그래요, 말 한 번 잘 하셨군요, 청장님. 이런 허무맹랑한 작전이 명령이라구요? 지금 제가 여기서 경례라도 하며 그 어정정하고 어이없는 계획을 실행에 옮겨야하는 건가요? 말도 안 되는 소리 집어치우세요, 청장님. 내가 왜 학교를 빨리 졸업하려고 눈에 불을 켰는지 아세요? 바로 그 나풀나풀 거리는 교복이 입기 싫어서였다구요! 난 치마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청장실에서 삿대질을 해가며 두 눈 똑바로 뜨고 청장에게 대드는 이 간이 부은 여 경찰은 19살의 나이로 경찰 대학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21살인 지금 강력계 형사 반장이 되어 무수한 공적을 쌓아올린 모든 경찰들의 우상 이하빈이다. 초롱초롱하니 커다란 눈과 새하얀 얼굴의 그녀는 전혀 경찰이란 일이 안 어울릴 것처럼 생겼지만 범죄자 앞에서는 걸걸한 입담에 과격한 제압 기술까지 보여주는 2003년 최강의 경찰이었다.

“치마가 입기 싫어서라면 다행이군. 자네가 가야할 곳은 남학교거든.”

“아… 그렇군요. 미처 몰랐네요. 남학교였다니. 하하하하하하.”

하빈은 화통하게 웃고는 휙 돌아섰다.

“이제 진짜로 미치셨으니 전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정신 상담은 정신과 의사에게 하십시오. 그럼 이만.”

“거기 서게!”

“제가 서란다고 설 사람입니까?”

하빈은 벗어들고 있던 모자를 두어 번 흔들어주고는 청장실의 문을 쾅 닫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청장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재하에게 호출을 했다.

“예에, 청장님. 하빈이 대기시키라구요?”

뺀질거리는 재하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전해진다. 알만 하다는 듯한 말투에 기분이 상한 청장을 빽 소리를 쳤다.

“알면 얼른 잡아와!”

10분 뒤. 망신창이가 된 재하가 수갑을 채운 하빈을 의자에 꽁꽁 묶어서는 청장실로 대령했다. 푸르딩딩하게 멍이 든 눈을 보니 하빈과 얼마나 큰 혈투를 했는지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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