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만난날
그녀는 큰 기대를 안고 이집트로 왔다.
피라미드 관광이 소원이던 〈비컨 오일〉의 아름다운 여비서 조스는 한달 동안의 이집트 근무를 발령받고 뛸 듯이 기뻐한다.
그러나 그 기쁨도 순간일 뿐, 오만과 횡포의 화신 같은 고답적인 새 상사 세인을 만나는 순간 물거품이 되고 만다.
혹사와 멸시와 감시 속에서 그에 대한 혐오가 증오로 변해 갈 무렵, 거래처인 이집트 대부호의 아들 카릴이 그녀에게 호의를 베풀어 온다.
그러던 어느 날, 호텔로 조스를 찾아온 카릴을 본 세인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으며 그녀의 해고를 통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