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럿의 귀향
그건 인생이 불공정하다는 전형적인 하나의 예에 불과해!
〈크로니클〉지의 사회부장인 앤은 무책임하기 짝없는 칼럼을 집필한 경험밖에 없는 매튜 개럿이 단지 아버지가 회사 사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크로니클〉을 물려받기 위해서 레이크몬트로 돌아온 것에 분개한다. 그녀는 연줄이 아니라 능력으로 승진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더욱이 그가 자기를 해고하기 위해서 술수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자 그런 생각은 더욱 확고해진다. 그런 미움과 갈등이 깊어 가는 가운데도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 책 속에서
「어떻게든 주차장 경비를 강화하겠소」그는 진짜 신문사 사장이 된 것처럼 말했다.
「집까지 바래다줘서 고마워요, 개럿 씨」그녀가 말했다. 「하지만 이제 밤도 늦었고, 난 목욕도 해야 하니까…」
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흥미있는 표정을 지었다. 「내가 보초를 서주길 바라오?」
지금까지의 편안하던 그녀의 기분은 싹 사라졌다.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내 말은 단지 당신이 욕조에서 잠이 들어 익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이었소」
「그건 문제될 것 같지 않군요」
「내가 있다면 정말 그럴 거요」그가 밝게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라면 무척 즐거울 수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