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의 꿈
이별에 가슴 베인 몇 년을 흔들리며 아팠다. 피어나지 않으면 꽃이 아니듯, 글을 쓰지 않으면 작가가 아니라고 했던가. 첫 수필집을 낸 후 10년이나 지났으니 유난히 따끔하다.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의 팔 할은 내 안에 도사린 매너리즘 때문이다. 열정적으로 수필 밭을 서성이던 그때의 가슴 색은 어떤 색이었을까. 언어의 재구성보다 그 가슴 색의 재구성이 시급하다. 삶을 리셋 하라는 화두가 솔깃하다. 여기저기 발표했던 원고를 정리해서 엮는다. 독자 제현의 따뜻한 질정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