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서 단토의 이름은 미국 내 미술사가, 미학자, 비평가들의 글에서만 언급되는 것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폭넓게 인용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차례 단토의 '예술의 종말'론이 학회에서 발표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그의 이론의 중요성을 언급해왔다.
그의 이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예술의 종말'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포스트모던이라는 용어로 현대미술을 규정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동시대contemporary라는 용어로 현대 예술의 방향을 설정하고 있고, 이것은 세계적 조류가 되었다.
이렇듯 그의 저서가 갖는 의미가 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번역서가 나오지 못한 것은 복잡하고 난해한 그의 문장구조와 고대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방대한 규모의 내용, 라틴어, 독일어 등을 원어로 사용하는 등의 이유로 번역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책은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미학과 철학을 각각 전공한 역자들을 통해 번역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서두에는 단토가 손수 우리 나라 독자를 위해 써준 서문이 실려 있다. 우리 나라 도예에 특히 관심이 많은 그는 서문에서 다원주의에 따른 우리 나라 미술의 노력과 가능성을 인정하고 시사하고 있다.
저자소개
미국의 미술비평가이면서 철학자이다. 미시건 주의 앤아버에서 태어나 디트로이트에서 자랐다. 웨인 주립대학교에서 미술과 역사를 공부한 뒤 컬럼비아 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철학을 수학했다. 1949년부터 1950년까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파리에서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지도를 받았다. 1951년에 컬럼비아 대학교로 돌아와 철학교수를 지냈으며, 은퇴 후 존슨 명예 철학교수가 되었다. 단토는 미국 철학회 부회장과 회장, 그리고 미국 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단토는 철학의 여러 분야에 크나큰 공헌을 해왔지만 특히 철학적 미학과 역사철학 연구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의 관심은 사고, 감정, 예술철학, 표상이론, 철학적 심리학, 헤겔 미학, 그리고 모리스 메를로퐁티와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미술평론에 관한 저서로는 『만남과 성찰: 예술의 역사적 현재』(Encounters and Reflections: Art in the Historical Present, 1990. 1990년도 미국 도서평론가협회 평론부문 수상), 『후기역사적 관점에서 본 시각예술』(The Visual Arts in Post-Historical Perspective, 1992), 『가장자리의 유희: 로버트 매플도르프의 사진예술적 업적』(Playing With the Edge: The Photographic Achievement of Robert Mapplethorpe, 1995), 『예술의 종말 이후: 컨템퍼러리 아트와 역사의 울타리』(After the End of Art: Contemporary Art and the Pale of History, 1995), 『미래의 마돈나: 다원주의적 예술계에서 쓰는 에세이』(The Madonna of the Future: Essays in a Pluralistic Art World, 2001), 『비자연적인 기적들: 예술과 삶 사이의 틈에서 쓰는 에세이』(Unnatural Wonders: Essays from the Gap Between Art and Life, 2007)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예술의 종말과 미래”
서문
1장 들어가는 말 : 모던, 포스트모던, 그리고 컨템퍼러리
2장 예술의 종말 이후 30년
3장 거대서사 그리고 비평의 원리들
4장 모더니즘과 순수미술의 비판: 클레멘트 그린버그의 역사적 비전
5장 미학에서 미술비평으로
6장 회화와 역사의 울타리 : 순수의 경과
7장 팝아트와 지나간 미래
8장 회화, 정치, 그리고 탈 역사적 미술
9장 모노크롬 미술의 역사적 미술관
10장 미술관과 갈망하는 수백만의 군중들
11장 역사의 양상들 : 가능성과 희극
역자해설: 단토의 예술철학 혹은 철학적 미술사 - 이성훈
아서 단토의 <예술의 종말 이후>에 관하여- 김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