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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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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 카페

저자
소현수 저
출판사
엔블록
출판일
2015-07-21
등록일
2016-07-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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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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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이 두려운 겁쟁이들.
외로움에 지친 외톨이들.
환영합니다.
_히키코모리 카페 드림

<히키코모리 카페>는 육체 또는 정신심리적인 부조화 등으로 사회적 생활이 불가능한 남녀들에 관한 옴니버스 식 소설. 일반인과 사회로부터 동떨어져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 같으면서도 이들만의 사회가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면서도 놀라운 일이다.
그들이 병적으로 집착하는 것은 음식, 이성, 복수심이나 끊임없는 자기부정과 학대나 자신을 닮은 타인에 대한 왜곡된 연민의 형태 등으로도 나타난다.
구제 불가능한 히키코모리들만의 얘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든 이들의 이야기이기 하다. 현대라는 물질문명에서 모든 사람들은 조금씩 미쳐가고 있으며, 조금씩은 미쳐 있으며, 모두 한 가지 정도는 끊지 못하는 자신만의 중독이 있기 때문이다.

<히키코모리 카페>는 판타지와 미스터리, 때로는 공포 등의 형식을 빌어서 몹시 익숙한 일상을 몹시 낯설고 끔찍하게 그려낸다. 희망도 없고 기대도 없는 이들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한 철학자가 말했듯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인간과 삶에 대한 한 치의 희망도 안 보이는 침울한 이야기 같다. 그러나 이런 개인들의 처절하고 끔찍한 자기부정의 이야기를 통과하면, 역설적이게도 악몽을 꾸고 일어난 아침처럼 낯설고 현실을 긍정하고 싶기까지 해진다.

본문:
식탐도 식탐이지만 제가 타고난 체질도 워낙에 살이 쉽게 찌고 잘 빠지지 않는 체질인가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살이 빠진다고 해서 딱히 예뻐질 얼굴도 아닙니다. 그래도 그냥 집에 처박혀 멍하니 있을 때보다는 훨씬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일주일에 세 번씩은 꼬박꼬박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엄마도 좋아했죠.
그렇게 헬스클럽을 막 두 달쯤 다녔을 때 처음 그를 보았습니다. 훤칠한 키에 남자답게 잘 생긴 얼굴, 운동도 좀 했는지 적당히 근육이 오른 몸도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헬스클럽의 여자들은 운동을 하다가도 그 남자를 힐끔힐끔 쳐다보곤 했습니다. 저 역시 그를 처음 보자마자 동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와 교제를 한다는 가능성 따위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못생기고 뚱뚱합니다. 그토록 멋진 남자가 수많은 예쁘고 늘씬한 여자들을 제쳐두고 절 만난다니요. 그런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를 동경하기 시작했다지만 그와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그럴 생각도 한 적 없었습니다.
_"못난 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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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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