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두 버팀목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책의 홍수 속에 또 한 권의 책을 보태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발표했던 제 삶의 편린들이, 혼을 나눈 형제자매로서 한 곳에 모여 살고 싶어 하는군요.
저는 소설가라는 이름으로 문단에 얼굴을 내밀긴 했지만, 진솔한 삶이 담긴 수필 읽기를 참 좋아합니다. 작가와 함께 도란도란 글숲을 산책하며 위로도 받고, 희망도 얻고, 무엇보다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제 수필도 누군가에게 다정한 친구처럼 다가가 즐겁게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문학’과 ‘종교’라는 두 기둥을 붙들고 살아온 지 40여 년.
어느덧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하늘나라의 마당쯤에 들어선 듯해 기뻐하면서, 나를 지탱해준 두 버팀목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냅니다. 아름다운 귀향을 위하여 이제부터는 신앙과 삶이 하나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목차
추천의 말
머리말
1 차마 꿈엔들 잊을 리야
까치집을 바라보며
이른 봄 앙상한 숲에서
어서 나와 보고 맛 들여라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리며
나팔꽃 줄기를 거두며
버스 안 풍경
돈을 간추리며
음악과 나
차마 꿈엔들 잊을 리야
느티나무 아래서
대숲, 그 정취 그리워
내가 만난 서울
2 다섯 살 어린이의 기도
작은 것에서부터
콤무니오 상토룸 - 모든 성인의 통공
나의 탈렌트는?
남편을 왕으로 모시면
시간의 나눔
주님 보시기엔 누가 더?
다섯 살 어린이의 기도
먼저 가서 화해하고
필요한 때 용기를 주소서
누구를 위한 법인가
하느님께 맡긴 생명
예쁜 소원들
3 하늘나라 마당의 입구에서
성모 어머님
미리 드리는 감사기도
두 딸과 함께
홀가분히 떠날 수 있도록
겨울의 문턱에서
하늘나라 마당의 입구에서
7초마다 한 명의 어린이가
아흔 노인의 하루
지공의 나이에
그대들이 있어 난 행복했다오
하느님의 소원
노랫말 두 꼭지
4 본 대로 느낀 대로
대관령의 소나무처럼
배론 성지에서
우리 모두 하나 되어 - 은티마을 순례
지각티스 강가에서
수도원 집성촌 메테오라
난생 처음 경마장에 가다
헤밍웨이의 집
로키 산 중턱에서
한 계단만 더 오르면 - 인도에 다녀와서
아키타 성모님의 눈물
5 사랑하는 아들에게
집 떠난 아들에게
자연과 벗하며
우리만의 값진 은총
과욕은 금물
우정이라는 나무
참회에 대하여
그 날 그 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