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와 차, 그리고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설탕에 얽힌 역사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커피나 차를 마시는 문화는 그 자체가 근대적인 현상이었으며, 근대 이후 세계사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노예무역, 서구의 식민지 경영, 미국의 독립, 아편전쟁, 프랑스혁명 등은 커피, 차, 설탕과 여러 모로 관련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세계사상 사건들이 이 세 가지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새삼 알게 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발생했던 여러 사건들을 요모조모 살피다 보면, 우리나라도 커피와 설탕과 차의 세계사와 무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잠깐이나마 커피와 설탕과 차의 세계사를 돌이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소개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는 동네 아이들과 극성스럽게 놀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책 읽기’에 몰두했다. 한국 경제사를 공부하고 싶어 대학에 들어갈 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선택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학문 연구할 뜻을 접었다. 대학시절에는 팸플릿, 소책자, 자료집을 작성하기도 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지금의 글쓰기에 도움이 되었다.
9·11 테러가 나자 정치 관련 도서를 출간하기로 출판 계약을 맺었던 출판사가 서둘러 요제프 보단스키의 《오사마 빈 라덴》을 번역 출판하려 하여 이 책의 일부를 번역하고 전문을 감수하게 되었다. 그동안 번역은 생각하지도 않다가 이 때문에 몇몇 번역서를 내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의 영어 학습용 도서 가운데 영어 실력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극히 적다고 생각하여 영어 학습서를 내기도 했다. 또한 저자는 기존의 역사서들이 ‘일국사一國史’적 시각으로 한국사를 기술하는 데 깊이 회의하여 한국사를 ‘세계사’의 일부로 서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쉽지만 깊이 읽는 한국사》, 《천하의 중심, 고구려》, 《역동적 고려사》, 《영어 무한증식 동사사전》《다시 쓰는 한국 근대사》, 《객관적 20세기 전반기사》, 《박정희 정권의 역사》 등이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오사마 빈 라덴》,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대중의 미망과 광기》, 《세계는 평평하다》, 《빛나던 나날》,《다시 읽는 삼국사 1,2,3》 등이 있다. 또한 《신동아》 2001년 11월호에 〈오사마 빈 라덴, 감춰진 진실〉과 2004년 8월호에 〈한국·몽골 국가연합론〉 등의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목차
머리말
1장 설탕과 노예무역
설탕의 기원/ 십자군과 설탕/ 노예무역을 낳은 설탕/ 영국의 산업혁명과 노예무역 폐지/ 사탕무의 보급
2장 커피와 오스만투르크 제국
이슬람과 커피의 기원/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팽창과 커피의 전파
3장 유럽을 술독에서 구한 커피
영국의 커피 유행/ 프랑스에 들어온 커피/ 제2차 빈 포위전과 커피
4장 영국의 홍차
차의 기원과 전파/ 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 차와 아편전쟁/ 티 레이스(Tea race)/ 영국 식민지의 차나무 재배/ 차와 영국 도자기
5장 미국 독립과 차
유럽 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 개척/ 7년전쟁/ 미국 독립전쟁
6장 프랑스 혁명과 커피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의 커피/ 프랑스 혁명과 아이티 공화국의 성립
7장 하와이 왕국, 미국-스페인 전쟁과 설탕
하와이의 사탕수수 재배/ 미국 설탕재벌에 의한 하와이 왕국 전복/ 미국-스페인 전쟁/ 설탕과 한국인의 이민
8장 한국인의 국민음료, 커피
문호개방과 함께 들어온 커피/ 김홍륙 독다 사건/ 손탁 호텔/ 프랑스 상인 부래상((富來祥)과 커피/ 일제 강점기의 다방/ 국민음료가 된 커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