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반드시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거야. 살아만 있다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 뻔했던 하나의 원고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눈부신 생의 기록
국내외 수많은 독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베스트셀러 《남은 인생 10년》의 저자 고사카 루카. 그녀가 병마와 싸우는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고 써 내려간 미발표 유고작 《살아만 있다면》이 마침내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유가족에 의해 발견된 마지막 원고인 이 책은 ‘죽음’이 아닌 ‘삶’에 대한 가장 뜨거운 찬가를 담고 있다.
《살아만 있다면》은 두 남녀의 강렬한 이끌림과 그보다 더 깊은 상실을 다룬다. 과거의 아픔과 평범한 일상에 갇혀 있던 하루카와 아키하는 서로를 만난 후에야 비로소 감옥 같은 삶에서 풀려난 듯 자유롭게 내달리며 사랑에 흠뻑 빠져들었다. 하지만 지켜야 할 것과 버릴 수 없는 것 사이에서 결국 서로를 놓아버린 이들의 이야기는 비극을 맞이한 채 끝나버렸다. 그렇게 완전히 멈춘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간이 흘러 수신인이 비어 있는 하루카의 편지를 발견한 그녀의 조카 지카게에 의해 다시 이어지기 시작한다.
저자소개
고사카 루카
어릴 때부터 소설 쓰기를 좋아했던 저자는 제3회 고단샤 틴즈 하트 대상에서 기대상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 불치병을 진단받았지만, 집필을 멈추지 않고 《남은 인생 10년》을 완성했다. 그러나 문고본 출간을 앞두고 병세가 급격히 악화하여 2017년 2월 세상을 떠났다. 비록 저자는 세상을 떠났지만, 작품은 영화와 만화 등 다양한 형태로 지금도 이어지며 독자 곁에 남아 있다. 이후 가족이 저자의 컴퓨터에서 미발표 원고를 발견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 책 《살아만 있다면》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김지연
일본 문학 번역가. 경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일본 기업에서 수년간 통역과 번역 업무를 담당하다가 일본 문학이 지닌 재미와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사람이 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남은 인생 10년》,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작별의 건너편》, 《천국에서 온 택배》, 《나와 너의 365일》, 《그해 푸른 벚나무》 등 다수가 있다.
목차
편집부의 말
제1장 편지
제2장 봄, 여름, 가을, 겨울
제3장 육각볼트
제4장 블랙홀
제5장 반쪽 색이 다른 피
제6장 열두 살의 우편배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