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예술로 보는 기후 이야기
- 저자
- 유성운
- 출판사
- 메디치미디어
- 출판일
- 2026-06-08
- 등록일
- 2026-11-0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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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후가 빚어내고 예술이 기록한 인류 문명의 숨겨진 서사”
보이지 않는 거대한 설계자 기후, 인류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다
코끼리가 사라진 춘추 시대부터 〈설국열차〉로 엿보는 미래까지,
예술로 살펴보는 기후의 변화와 역사
우리는 흔히 역사를 영웅들의 결단이나 정치적 사건의 기록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류의 삶을 결정지은 거대한 설계자, ‘기후’가 있었다. 저자는 《춘추》, 《삼국지》와 같은 고전부터 〈왕좌의 게임〉, 〈설국열차〉 등 현대의 대중문화 콘텐츠까지 예술 작품을 종횡무진 횡단하며 기후 변화가 어떻게 문명의 발상과 이동, 그리고 몰락을 결정지었는지 추적한다.
이 책은 단순한 과학 지식의 전달을 넘어, 기후라는 렌즈로 인류사를 재해석하는 인문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기후 변화는 단순히 날씨의 기복을 넘어 인류를 새로운 발상으로 이끌었다. 1815년 인도네시아의 탐보라 화산 폭발은 전 세계의 하늘을 화산재로 뒤덮었고, ‘여름이 사라진 해’로 만들었다. 이 서늘하고 음침한 여름은 메리 셸리에게 영감을 주었고 1818년 마침내 기괴한 걸작 《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켰다.
기후는 또한 제국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로도 작용했다. 로마의 황금기를 뒷받침해준 온난기가 저물자 제국의 운명 또한 저물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로마의 가호 아래 평온함을 누렸던 브리튼인은 〈왕좌의 게임〉의 모티브가 된 ‘하드리아누스 장벽’ 밖 야만인들과 사투를 벌였고, 끝내 무너지고 만다.
저자는 관측 장비조차 없던 머나먼 과거의 기후를 당대의 시대상이 투영된 예술 작품에서 찾았다. 이 책은 기후가 빚어낸 예술 속에서 우리가 몰랐던 인류의 새로운 면모를 찾아낸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한 역사를 살펴보며 이상 기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깨달음을 들려준다.
저자소개
유성운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에서 문화부·정치부·사회부를 거쳐 현재 중앙일보·JTBC 도쿄총국장을 맡고 있다. 고려
대학교 한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기후환경학과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영국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에서 연수했다. 주요 저서로 《사림, 조선의 586》, 《한국사는 없다》 등이 있으며, 공저로 《대한민국 부동산 부의 역사》 등을 펴냈다. 《아베 신조 회고록》, 《지포그래픽 미국의 모든 것》, 《세계사 속 중국사 도감》, 《당신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적응과 번영의 풍경: 기후가 빚어낸 문화와 일상
사라진 코끼리가 남긴 문자 ? 춘추
기후가 정한 제국의 경계선 ? 왕좌의 게임
환경이 만든 요절의 역사 ? 삼국지
중세 온난기가 쏘아 올린 건축 양식 ? 노트르담 드 파리
기후의 축복이 깃든 식탁 ? 수호지
2장 생존을 위한 대이동: 기후에 몰린 유랑의 역사
북쪽에서 내려온 건국 설화의 주인공들 ? 삼국사기
비를 좇아 이동한 최초의 기후난민 ? 구약성서
청동기 붕괴와 지중해 대이동 ? 일리아드
한랭화로 인한 유목민의 남하 ? 뮬란
3장 위기를 돌파하는 힘: 기술로 극복한 기후의 한계
기후 위기가 밀어붙인 대항해 시대 ? 돈키호테
소빙기가 남긴 문화 ? 네덜란드 풍경화
신의 바람이 멈춰 세운 제국의 야망 ? 몽고습래회사
화산 폭발 속에서 피어난 예술 ? 프랑켄슈타인
자원 고갈과 기후 압박이 낳은 에너지 혁명 ? 모비 딕
기후가 바꾼 삶의 터전과 정치 지형 ? 그린 북
극한 기후 속 인류의 기록과 미래 ? 설국열차
얼음의 땅에서 일으킨 문명 ? 빈란드 사가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