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덫 - 동서미스터리북스 33
온갖 사연을 안고 몬크스웰 장에 몰려든 사람들. 밖에는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전화도 끊어지고 사람들의 발길도 묶인 이곳에 한 경관이 스키를 타고 찾아온다. 그는 왜 찾아온 것일까? 경관은 런던에서 살인사건이 있었고, 머잖아 이곳에서 제2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리라는 말을 전한다. 쥐덫 밀실상황인 몬크스웰 장에서 누군가가 죽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누가 죽을 것인가? 추리소설의 기교를 마음껏 구사한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작 추리 소설.
연극《쥐덫》은 52년에 첫 상연 이후 횟수 1만 회를 넘어, 그 기념 축하회가 열렸을 정도로 놀라운 기록을 수립했다. 영국의 관객에게 추리극 감상의 밑바탕이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거의 크리스티의 원작인 각색물이 열광적 환영을 받는 것을 보면 무대 상연의 요점을 터득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절찬을 받은 것은 《쥐덫》이었는데, 나오는 사람 8명에 무대도 산장(山莊) 장면 한 장면 뿐이며 상연 시간은 1시간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