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당무
붉은 머리털에 주근깨투성이 홍다우. 제 이름보다는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더 자주 불리는 어린 소년의 유년시절 이야기이다. 야단을 잘 치는 엄마와 말이 없는 아빠, 동생을 놀려대는 형과 누나 때문에 자꾸 말썽꾸러기가 되고 마는 소년. 결코 귀엽다고 할 순 없지만 미워할 수도 없는 홍당무를 통해 작가는 사춘기 소년의 일상과 진실을 유니크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직접적이고 간명한 문체 속에 인생을 지켜보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주황색 연필화를 곁들여 꾸며진 판본은 동화를 사랑하는 어른 독자들을 위해서도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