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09년에 발표된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 19세기 합리주의 사상에 종지부를 찍고 새것을 제시하는 현대 문학의 복음서로 평가받고 있는 영원한 고전.
제롬과 그의 사촌 누이인 알리사는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지만 알리사는 종교와 인간으로서는 완성할 수 없는 도덕적 사랑의 실현 때문에 고뇌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동생인 줄리에트가 제롬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서 물러서려 하는데...
종교적 계율이 가져오는 위선과 비극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육체적인 쾌락과 지상의 행복을 승화시켜 현실적인 '사랑'을 종교적인 '존재'로 창조하고 사랑하는 남녀의 감정이 얼마나 높을 수 있으며, 절대 순수의 경기까지 도달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Andre Gidc)
앙드레 지드는 파리 태생으로, 법학교수인 아버지와 청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드는 18세 때부터 문학에 몰두하면서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이 무렵에 싹튼 사촌누이 마들렌느와의 사랑과 뒷날의 결혼 생활은 평생 동안의 작품 활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1891년 첫 작품 <앙드레 왈테르의 수기>를 발표한 이래, 생명과 욕망을 열렬히 찬미한 작품을 발표했다. 지드는 <팔뤼드>(1895년), <지상의 양식>(1897), <배덕자>(1902년), <좁은 문>(1909년), <전원교향곡>(1919년) 등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그는 기성의 종교, 도덕의 구속을 거부하고 열정적인 구도자로 평생의 작품 세계를 추구한 끝에 194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51년에 영광에 둘러싸인 채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