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 2 (완결)
「풍경」 「거울」 「시선」등의 맑은 에세이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원성 스님이 자신의 강원 수행자 시절 경험담을 담은 소설이다. 강원이란 행자 생활을 마친 스님들이 종단의 계를 받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4년 간의 교육과정. 이 소설은 군대보다 규율이 엄격하다고 해서 ‘스님들의 사관학교’로 통하는 강원 수행과정 중 첫1년 동안에 있었던 일을 총 3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아직은 행자 티를 벗지 못한 초보스님들이 강원의 혹독한 규율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묘사한 이 소설을 읽다보면 절집이란 곳도 결국은 사람 사는 곳과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들이 얼핏 생각하기엔 하루종일 딱딱한 불교경전을 외우고 예불이나 할 것 같은 스님들의 일상생활에도 웃음과 낭만의 여유가 있고 다툼과 화해의 인간적 면모가 숨어 있음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