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장대비에 출근길 新川은 蕩蕩한 물살이다.
수초더미에 보금자리를 튼 작은 물고기와
다슬기가 붙어살던 자갈과
냇가에 밀려온 고운 모래톱이
흔적 없이 사라졌지만
때로는 濁流도 필요한 것이다.
地心을 돋우는 밭갈이처럼.
이 아침,
잔잔히 흐르던 냇물의 叛亂이
내 몸의 輸血같이 新鮮하다.
나의 글 쓰는 일 또한
그러하기를 所望할 뿐이다.
저자소개
ㆍ대구 출생
ㆍ경북여자고등학교, 경북대사범대학, 영남대교육대학원 졸
ㆍ≪詩와 意識≫ ≪수필문학≫ 수필 천료
ㆍ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대구문인협회,
대구여성문협, 영호남수필문학회 회원
ㆍ제10회 대구문학상, 제4회 영호남수필문학대상 수상
ㆍ수필집 『기억으로 흐르는 江』 『아침이슬』 『쫓겨난 남자』
ㆍ現,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교동중학교 교장
목차
머리말
마흔 여덟 살의 신부
곱창집 불독
쫓겨난 남자
보석
수녀의 바바리코트
아침술
그믐등
기저귀 널린 집
꽃그림
날개 접기
돌아오지 않는 여행
남편의 가방
내 친구
눈바래기 성묘
소반 다듬이
다시 너를 보내며
덧저고리
돋보기 안경
명이네
바람 재우는 부채
삼베 적삼
중두리
詩가 있는 한복
시어머니
아침 이슬
오빠의 詩
잃어버린 열쇠
정읍 여인
청년과 나팔꽃
한복 두 벌
훔쳐본 남자
작품평
작품 운행의 탁월한 기교
백정혜 지성에 거는 野生의 思考
길라잡이의 辯
순백의 정서 그리고 존재에의 밑그림
자기 응시를 통한 삶의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