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에서 국가권력과 결탁한 '일본어'가 근대 일본의 지배방식을 어떻게 강화해 왔는지를 살피고 있다. '일본정신'을 투사함으로써 '일본어'를 '발견'한 국학자 모토오리 노리나가의 국수주의적 언어관에 대한 비판에서 패전 후 국가권력에 의해 '일본어'가 폭력적으로 배치되는 양상에 대한 고찰로 이어지는 이 책은 '국어'와 근대국민국가의 관련성을 폭넓게 조망하고 있다.
저자소개
1953년 도쿄에서 출생. 일본근대문학 전공. 훗카이도대학교 대학원 문화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세이죠대학 조교수를 거쳐 현재 도쿄대학 교수. 잡지 <소세키연구>의 편집에 관계하고 있다.
『구조로서의 이야기』, 『소세키를 다시 읽는다』, 『미디어 · 표상 · 이데올로기』, 『내셔널히스토리를 넘어서』, 『세기말의 예언자 나츠메 소세키』, 『내파하는 지』, 『코모리 요이치 일본어를 만나다』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일본어'의 발견
1. '말'과 '글' 사이에서
2. '청조고증학'과 '국학'의 방법
제2장 근대 국민국가와 '일본어'
1. 뉴 미디어로서의 연설
2. 연설과 번역
3. 신문과 자유민권운동
4. '일본방청기록법'의 창출
제3장 천황의 '일본어'
1. 텍스트로서의 <군인칙유>
2. <군인칙유>에서 <교육칙어>로
3. '신민' 의식과 식민지주의
제4장 언문일치라는 환상
1. '국자(國字)' 개량문제
2. 소설과 '언문일치'
제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