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에서 나온 '옥스포드 월드 클래식스 시리즈' 중 하나인 「리퍼블릭(republic)」을 기본 텍스트로 삼아 청소년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희곡 형식으로 국가론을 다룬 책.
플라톤의 저작 중에서도 특히「국가론」은 형이상학에서부터 정치학, 윤리학, 심리학 그리고 예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의 모든 분야에 가지를 뻗고 있는 플라톤 철학의 정수이다. 아직 철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데 서툰 청소년들을 위해 이데아론, 이상국가론, 영혼 불멸설 등 국가론에서 펼치고 있는 플라톤 철학의 정수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고 희곡처럼 각 인물의 대사 앞에 이름을 넣었다. 플라톤의 생애와 국가론에 대한 해설, 플라톤의 전 작품에 대한 설명과 연표를 첨부하여 본문의 이해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더 많은 주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소개
(Platon, 기원전 428/427~348/347)은 아테네의 마지막 왕이었던 코드로스의 후손인 아버지 아리스톤과 초기 헬라스 입법가인 솔론과 연결되는 어머니 페릭티오네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청년시절 정치적 야망을 품고 있었으나, 현실정치에 가담하라는 과두파들의 권유를 물리친다. 과두정권이 몰락한 후 민주정권이 들어섰으나, 뜻밖에도 소크라테스가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국가가 믿는 신들을 믿지 않는다는 죄목으로 기원전 399년 사형을 당하자, 플라톤은 잠시 메가라로 피해 있다가 이후 12년 동안 이집트,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했다.
기원전 387년경 아테네로 돌아온 플라톤은 철학 및 학문 일반의 교육과 연구를 위한 기관인 아카데메이아를 설립했다. 아카데메이아에서는 좁은 의미의 철학만이 아니라 수학이나 수사학 같은 다양한 분야들을 탐구하였다. 특히 아카데메이아는 수사학 교육에 집중된 이소크라테스의 학원과는 달리 절도있는 공동생활과 학문적 논의, 그리고 헬라스의 현상 타파를 위한 참된 지적 지도자의 배출이 설립 취지였다.
플라톤의 말년에 일어난 주목할 만한 사건은 그가 시라쿠사이의 현실정치에 관여한 것이었다. 플라톤이 60세 되는 기원전 367년 시라쿠사이의 참주 디오니시우스 1세가 죽자 그의 처남 디온은 플라톤을 초빙해서 왕위를 계승한 디오니시우스 2세의 마음속에 철인치자(哲人治者)의 사상을 심어주고자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젊은 참주가 정치적 강자인 디온을 시기하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 67세에 다시 아테네로 돌아온 플라톤은 그후 13년간 활발히 학문 활동을 하다가 기원전 348년경 세상을 떠났다.
그의 철학은 피타고라스, 파르메니데스, 헤라클레이토스 등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서양철학사에서 유명한 이데아설을 제창하였으며, 『파이돈』 『향연』 『국가』 『프로타고라스』 등의 전기 대화편과 『소피스테스』 『정치가』 『티마이오스』 『법률』 등의 후기 대화편을 저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