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붓끝으로 시대를 울다
- 저자
- 김성언
- 출판사
- 프로네시스
- 출판일
- 2008-12-05
- 등록일
- 2015-06-2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67K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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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붓끝으로 시대를 울다>는 문학과 정치라는 주제에 오랫동안 천착해왔던 저자가 “역사적 사건에 언제나 한몫 끼인 시인과 시에 관한 좀 별난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가 굳이 ‘별난’이란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지금까지의 한국 문학사에서 다룬 방식과는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시와 노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시와 노래를 문학사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에서 벗어나 역사와 정치라는 큰 틀에서 시인들의 삶과 그들의 시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고전문학에 대한 우리의 편벽한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한시 연구의 외연을 넓혀 중국의 옛 문헌들을 살피고 외국 문학과 현재의 역사를 접목하는 저자의 노련한 글 솜씨는 학자로서의 긴 외길을 걸어오면서 쌓인 내공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저자소개
저자: 김성언
소개 : 한국전쟁이 한창 치열할 때 항도 부산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쳤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고전 교과서에 실린 고려가요 <청산별곡>과 두시언해 가운데 <옥화궁>이 너무 좋아 노상 외우다가 대학도 국문과에 들어갔다. 서울대학교 인문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관각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아대학교 국문과에서 한국고전시가와 국문학사를 강의하고 있다.
고전시가와 한시를 전공으로 공부하면서도 늘 고등학교 문예반 시절을 잊지 못해 현대문학을 기웃거리다가 고전비평이론으로 청마 유치환의 시를 분석해 석사논문으로 제출하는 만용을 부리기도 했다. 그 만용은 아직도 싹이 남아 서포 김만중의 문학 이론을 서양 문채론과 비교해 보기도 하고 주희와 한유의 문학본질론을 하이데거와 비교해 보기도 했지만 동료들로부터 전혀 호응을 받지 못했다. 다만 하와이대학에 방문연구원으로 있을 때 피터 리 선생의 <용비어천가의 비평적 해석>을 번역한 이후 우리 고전문학이 앞으로 서구 고전문학이나 현대문학과의 비교 연구를 거치지 않고서는 한걸음도 진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고집처럼 머리에 새기게 되었다. 부산일보에 기고했던 <한문 새로 보기>라는 칼럼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지은 책으로 <문학과 정치―한국고전시가의 정치론적 해석>, <남효온의 삶과 시>, <한국 관각시 연구>등이 있으며 번역서로<용비어천가의 비평적 해석>, <쉽게 풀어 쓴 대동기문>등이 있다. 최근 동아대 석당학술원에서 펴낸 <국역 고려사>총 32권의 책임교수를 맡아 10년간 번역 작업에 매달리기도 했다.
목차
책머리에 시인과 시에 관한 좀 별난 이야기들
01 왕을 위한 송가 - 「구지가」, 그 엽기의 비밀
신령스러운 군주를 맞이하는 노래?
여러 가지 해석들
고대 기우가와의 유사성
「구지가」의 정체
「구지가」를 위한 변주곡
02 국가의 탄생 - 신라 건국과 노래의 기능
정치적 상징조작의 힘
음악의 순기능과 역기능
「동경곡」은 어떤 노래일까?
서정요가 정사에 실린 이유
「도솔가」와 「회소곡」의 성격
03 야만 시대의 도전 - 고려 무신난과 지식인의 선택
장군들 뿔나다
시인의 길
최고의 시인, 최고의 아부꾼
원수 년의 가난이야
04 무너진 길에 여울물만 흐르고 - 고려 멸망의 현장에서 쓴 회고시
무너진 길
고려의 멸망과 비극
함원전 옛터에는
만월대의 피리 소리
풀만 절로 봄이로다
05 아첨과 규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 「용비어천가」물망장의 의미
국가권력과 상징조작
창업과 수성의 어려움
찬미와 규계, 그 완결된 구조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그리 마옵소서
06 강의 서정 - 단종의 비극과 은둔 시인 남효온의 독백
산림의 시
남효온의 삶과 좌절
강의 서정
죽음, 그 뒤
07 가난한 시대의 문학적 초극 - 기묘사화와 박상의 이상 정치
대문 밖의 맹수들
시인의 삶, 관료의 삶
시련과 좌절
시로 말하다
문학은 나의 힘
08 그대의 풍류, 무덤에서 적막하네 - 풍자시로 참화를 당한 권필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불쌍한 돌아!
필화 일어나다
못다 한 이야기
09 곡해줄 사람도 없으니 - 임진난의 상흔을 담은 이안눌의 서사시
장독 가득한 남쪽 나라로
전쟁이 남긴 생채기
고향 앞으로
10 추악한 괴물들의 고통 - 조선 후기 민중의 삶을 기록한 이방인과 시인들
그때 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벽안의 이방인이 본 민중들의 비참한 삶
화전민의 노래
무전이면 유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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