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브가 말했다
- 저자
- 박선희
- 출판사
- 곰
- 출판일
- 2013-12-10
- 등록일
- 2015-06-2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8M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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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엄마의 애인을 탐한 딸의 황홀하고 불온한 성인식
여성성의 깨어남과 갈등을 섬세하고 도발적으로 그린 박선희 장편소설
『이브가 말했다』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거울 앞에 붙박여 있는 엄마와, 엄마의 남매 같은 애인이자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섬유예술가 M, 이 두 사람 사이에 운명적으로 끼어든 ‘나’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가 웅진문학임프린트 곰에서 출간되었다.
대산창작기금과 블루픽션상을 받은 소설가 박선희는 『이브가 말했다』를 통해 여자로서의 미묘한 갈등과 여성 특유의 심리를 가감 없이 풍부하게 풀어낸다. 기 발표작과 차별화된 소재, 단편에서 맛볼 수 있는 밀도를 장편에서 끝까지 밀고 나가는 문체에 시적이고 농염한 묘사가 빛을 발하며 박선희 작가의 새로운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신비아’는 삭발을 했지만 묘한 매력을 풍기는 스무 살 미용사로, 긴 머리카락을 모으는 중이다. 엄마의 애인인 섬유예술가 ‘M’을 사랑하면서부터 생긴 습관이다. 비아의 육체적 욕망과 관능이 깨어나면서 두 사람은 그들만의 머리카락 꽃을 만들고, 엄마는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다.
엄마의 남자를 욕망하는 스무 살 여자의 설익지만 도발적인 관능, 여자이자 딸로서의 복잡한 심리를 머리카락 꽃과 스킨헤드의 이중적 구도로 그려나간다. 왜곡이나 과장의 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여성성의 세계를 환상과 현실의 대비를 통해 탐미적이고 과감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소녀에서 여자로 자라난 스무 살의 이브가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낯설고 놀라우며 신비하고 괴기스럽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저자소개
박선희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교육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공부했다. 소설가가 되기 전까지 기간제 교사, 출판사 편집자, NGO 활동가, 소극장 기획자 등 다양한 직업을 즐겁게 옮겨 다녔다. 특히 NGO 활동가로 일하면서 ‘인간은 자연의 일부일 뿐이며 결코 그것을 다스릴 권리가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소극장 기획자로 대학로에서 일할 때는 가난하면서도 열정적이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직장 생활 내내 재미로 소설을 습작하다가 2002년 『문학사상』에 단편소설 「美美」가 당선되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인생은 흥미진진한 모험’이라는 생각으로 유목민적 정신세계를 꿋꿋이 유지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상투적인 어른이 되는 게 싫어 영원히 철들지 않기로 결심했다. 북한산과 도봉산과 수락산이 바라보이는 11층 주사위만 한 작업실에서 작은 화분 네 개와 평화로운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
A예고 문예창작과에서 소설 창작 강의를 하면서부터 ‘십대’에 급격히 매료되었고, 조카 네 명이 모두 청소년이 되면서 십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부풀어 올랐다. 머릿속에 좌충우돌하는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 아이들의 이야기가 손가락 끝을 타고 쏟아져 나왔다. 질주하듯 세상으로 나온 이야기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로 제3회 블루픽션상을 받았다. 2007년 대산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소설집 『미미美美』, 장편소설 『파랑치타가 달려간다』, 『줄리엣 클럽』, 『도미노 구라파식 이층집』, 『그놈』이 있다
목차
키다리 스킨헤드, 신비아
비밀
거울아 거울아
언캐니 트라이앵글
지독하게 복잡한 미로
순백의 리넨 커튼이 부풀어 오르고
마지막 선물
만 스무 살의 생일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