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팩터의 심리학
최근 한국 사회에서 심각하게 조명되고 있는 '갑'과 '을'의 갈등에 숨은 심리학적 본질이 궁금한 사람, 혹은 그 문제를 슬기롭게 조율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학문적 깊이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진 인생과 세상에 대한 통찰과 함께 현실적인 대안 설계의 단초들을 빼곡히 제시하고 있다. _이남석, 지식소설가/과학 칼럼니스트, 《편향》의 저자 《H 팩터의 심리학》은 뛰어난 역작이다. 탄탄한 과학적 연구에 기반하여 이전에 등한시되었던 한 성격 요인이 권력, 사회적 계층, 돈, 섹스와 관련한 행동 전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극히 흥미롭게 통찰한다. 이 책은 고약한 성격의 소유자들과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매우 실용적인 지침을 마련해준다.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책. _데이비드 버스, 《욕망의 진화》와 《진화심리학》의 저자 성격심리학의 두 주역인 이기범과 마이클 애쉬튼은 미묘하지만 다소 잘못 이해되고 있는 인간 성격의 한 측면인 ‘정직-겸손’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을 드러내고 있다. 충실하고 양심적인 사람부터 이중적이고 교활한 사람까지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그리고 틀림없이 주변 사람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 될 것이다. _폴 실비아,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처럼 써라》의 저자 이 책은 두 명의 대표적인 성격심리학자에 의해 쓰였다. 나는 이 책이 경험적 증거에 기초해 쓰였지만 동시에 학문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대중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쓰였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이 책은 인간 성격과 도덕적 특성에 대한 심리학 연구의 역사를 넓은 시야로 개관한다. 나는 인간 성격과 비도덕적 행동이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많은 친구들과 대학 동료들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_아마존 독자 리뷰 정직과 겸손은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는가? 정직과 겸손은 정치, 돈, 권력, 섹스 등에 어떻게 구체화되는가? 사람 보는 눈을 키우고 현명한 인간관계를 맺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정직성을 통해 밝혀내는 인간 성격의 참모습에 대한 심리학 정직하고 겸손한 사람부터 기만적이고 교활한 사람까지 인간 성격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비춰주는 H 팩터 ‘활동적이다’, ‘과시적이다’, ‘부지런하다’, ‘게으르다’, ‘흥분을 잘 한다’, ‘상상력이 풍부하다’, ‘좀스럽다’, ‘뻔뻔하다’, ‘동정심이 많다’ 등 인간의 성격을 묘사할 수 있는 단어들은 수없이 많다. ‘솔직하다’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직하다’나 ‘겸손하다’와 같은 단어들은 성격을 묘사한다기보다는 윤리적으로 쌓아야 할 미덕에 더 가까운 듯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H 팩터의 심리학》은 ‘정직’과 ‘겸손’을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성격 요인으로 바라봄으로써 성격심리학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들이 ‘정직-겸손성(Honesty -Humility)’, 즉 ‘H 팩터’라 이름 붙인 이 낯선 성격 요인은 그동안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었던 사람들 간의 성격 차이를 유연하게 해석해줄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한다. 이 요인은 저자들이 다년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성격심리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서 다섯 가지 또 다른 성격 요인(정서성, 외향성, 원만성, 성실성, 개방성)과 어우러져 개인의 독특한 성격을 형성한다. 이 책은 그동안 성격심리학 분야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지 않았던 ‘정직-겸손성’이라는 성격 요인이 우리 삶의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다양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정치, 종교, 돈, 권력, 섹스 등 각 분야에서 정직-겸손성이 높은 사람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삶의 자세, 또 그렇지 못한 사람이 공동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어떠한지 깨닫고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동의하게 될 것이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갑을 관계의 만행으로 일어난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들, 예컨대 윤창중 성추행 파문, 남양유업 사태,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비롯해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성범죄 사건 등도 정직-겸손성이 높지 않은 사람들이 주축이 돼서 일어난 결과가 아니었을까.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성격 범주들이 있지만, 유독 이 책이 정직-겸손성이라는 성격 요인에 집중하는 것은 이 요인이 이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숨겨진 성격을 투명하게 읽어내고 거짓된 사람을 가려내고 싶다면?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은 엘리자베스와 다시가 서로에 대해 호감과 반감을 갖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뒤에 결혼에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단한 재력가인 데다가 좋은 가문 출신인 다시의 청혼을 엘리자베스가 거절했던 것은 엘리자베스가 다시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로 오래 알아오지 못한 사이에서 다시는 엘리자베스에게 자신은 화도 잘 내며 자신에게 한 번 잘못 보이면 그것으로 끝장이라는 말까지 했으니 엘리자베스가 그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실제로 다시는 신실하고 타인을 공정하게 대할 줄 아는 선한 성격을 지닌 사람이었다. 물론 후에 엘리자베스는 다시의 이런 실제 성격을 알게 되고 청혼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다면 엘리자베스가 처음부터 다시의 성격이 오만하다는 편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만약 이 책《H 팩터의 심리학》을 엘리자베스가 읽었더라면 다시의 성격에 대해 섣불리 오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성격의 여섯 가지 인자에 다시의 성격을 대입해보면, 그는 다만 원만성에서 낮은 수준을 보일 뿐이지 정직-겸손성에서는 높은 수준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가 거만하고 오만하게 보였던 것은 그가 정직하기는 하지만 원만하지는 않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위에서 예로 든 것처럼, 책을 읽어나가면서 히틀러나 빈 라덴 같은 역사적인 정치범들, 각종 가십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연예인들, 또는 종교적으로 모범을 보인 테레사 수녀나 법정 스님 등의 H 팩터 수준은 어떠했을지를 가늠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H 팩터의 심리학》을 읽고 나면 우리 주변 사람들이 지닌 다양한 성격의 진짜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야가 생긴다. 첫 만남에서 ‘저 사람은 왜 저 모양일까?’라는 인상을 받았어도 실제로는 아주 정직하고 겸손한 사람일 수도 있고, 또 겉보기에 아주 성실하고 유쾌한 사람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타인에 대한 착취와 거짓을 일삼는 사람일 수도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독자 스스로의 성격을 파악해볼 수 있는 유용한 기회도 제공한다. 부정직한 사람이라면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덮어버릴 테지만, 대부분의 독자는 자신의 성격이 어떠한지 투명하게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실제로 책의 부록에 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검증해주는 간단한 성격검사지도 수록되어 있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