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 작품 『천국으로 가는 길』.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유대인의 비극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특유의 심도 깊은 연극적 상상력으로 참상을 전하거나, 희생자나 가해자의 입장을 전하기보다 일어났을지도 모르는 일을 연극적으로 상상하며 한없이 나약하면서도 잔인한 인간의 부조리한 면을 들추고 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후안 마요르가
저자 후안 마요르가(Juan Mayorga)는 1965년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현재 스페인, 특히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극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1997년에는 독일 철학자 발터 베냐민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5년간 마드리드와 근교의 중·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현재는 마드리드 왕립 드라마 예술학교 교수다. 2011년에는 ‘라로카 데라카사(La Loca de la Casa)’라는 극단을 창립해 연출도 겸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Cartas de amor a Stalin)》(1999), 《뚱뚱이와 홀쭉이》(2000), 《하멜린》(2005, 막스상 수상), 《마지막 줄 소년》(2006, 막스상 수상), 《다윈의 거북이》(2008, 막스상 수상) 《영원한 평화》(2008), 《코끼리가 성당을 차지하다》(2013) 등이 있다. 이외에도 스페인과 다른 나라 고전 작품을 각색하기도 한다. 참고로 막스(Max)상은 1998년부터 스페인 무대 예술 관계자들이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료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한 해 동안 무대에 오른 공연물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투표로 결정하는 매우 권위 있는 상이다. 현재 그의 작품들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는 물론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각 나라 무대에 소개되고 있다. 2012년에는 《마지막 줄 소년》이 프랑스에서 프랑수아 오종(Francois Ozon, 1967∼)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져 2012년 산세바스티안영화제, 토론토영화제에서 입상했으며 국내에는 《인더하우스》란 제목으로 상영했다. 한편 후안 마요르가는 2009년 《다윈의 거북이》 서울 공연(서울시립극단, 김동현 연출)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연극론에 대해 강연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영원한 평화》 (코끼리만보극단, 김동현 연출)와 《하멜린》(코끼리만보극단, 황재헌 연출)이 서울에서 공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