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식물인간이 된 날 기적이 내게로 왔다
오늘 하루가 기적이 아니면 무엇일까
운명에 맞선 한 남자의 믿기 힘든 자전적 실화!
#. 아내가 식물인간이 된 그날의 이야기
눈 내리는 홋카이도의 깊은 겨울. 가족을 태운 자동차가 눈 덮인 도로를 달린다. 모든 것이 평화롭고 완벽했던 순간, 불의의 교통사고는 한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아내. 잘해야 식물인간이라는 의사의 선고에 당연한 일상과 건강을 빼앗긴 남편 히로유키는 절망하는데…. 어쩌면 신은 소중한 것을 한번 빼앗아 그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것은 아닐까. 믿기 힘들겠지만 인생이란 그렇게, 한순간에 뒤바뀌는 법이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이 더 많은 세상. 그리고 그것이 전부라고 믿는 세상. 하지만 우리가 딛고 서 있는 대지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결코 설명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현상과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법칙이 뒤엉켜 작용하기 마련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의료인 히로유키는 신이 던진 주사위 앞에서 이 ‘보이지 않는 힘’을 믿기로 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살리고자 하는 순도 깊은 그의 진심, 주체적으로 배우고 움직이는 힘은 이내 기적을 일으키는 단초가 된다.
#. 기적은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일으키는 것
진심은 생각보다 많은 힘을 지니고 있다. 진심은 사람을 움직인다. 그리고 꿈도 이루어 준다. 의료진이 포기한 순간, 그는 아내는 반드시 일어난다는 믿음으로 정신을 다잡는다. 어떻게든 아내를 낫게 하고 싶다는 그의 간절한 바람은 마음과 마음으로 옮겨져 사람들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절망에 빠진 가족, 병원 스태프와 의사, 하물며 만난 적도 없는 먼 나라의 누군가까지. 그렇게 진심은 사람과 세계를 끌어당기는 법이다.
물론 타인만 움직여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진심의 힘은 거듭하는 노력이 버티게 해 준다. 자기 자신부터 성장하고 강해져야 아내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울고 슬퍼할 틈이 없다. 그는 아내를 간병할 시간에 오히려 자신을 키우기 위해 더욱 공부에 매진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자신의 시야를 넓힌 결과, 아내에게 해야 할 일을 적절히 취한 그는 서서히 아내를 완치시켜 나간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이 모든 일이 단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하루하루가 쌓이고 쌓여 일구어 낸 결실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며 소중한 것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데 그 의미가 있다. 또한 불행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오며 우리는 그 시련을 자신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따스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내일을 기다린다면 오늘이라도 좋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을까. 그런 미래가 오긴 오는 걸까. 내일은 찾아오는 순간 곧바로 오늘이 된다. 그마저도 의식하지 않으면 모래처럼 스르륵 사라져 버린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기적은 어쩌면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낸 데 대한 신의 선물일지도 모른다. 내일을 기다리지 않고 오늘을 마지막인 것처럼, 그리고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매사에 감사한다면 당신의 일상은 어느 순간 기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당신은 얼마큼 진심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가? 이 작품이 당신에게 사랑과 사람, 진심과 배움 등 가장 근원적인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