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거짓말
사소한 거짓말, 어두운 비밀!
고아원에서 자란 맨디 쿡은 자신을 찾는 신문 광고를 보고 가족을 찾아 세인트 루시아로 떠난다. 아마도 빈센테 세인트 호노레가 그녀의 수색에 핵심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듯하다. 최소한 그를 찾을 수만 있다면! 하지만 그녀는 빈센테의 핸섬하지만 무정한 아들, 파스칼의 갖은 방해에 직면하고 만다. 그는 도움을 주기는커녕 자기 아버지에게서 그녀를 떼어 놓으려고 갖은 애를 다 쓴다. 그의 수단은 가차없었다. 거짓말, 간계, 위협, 심지어 납치까지!
▶ 책 속에서
「설마 진심으로 여기 붙들어 둘 생각은 아니겠죠!」
그녀가 소리쳤다.
「일이 이렇게까지 되어 유감이오, 맨디. 하지만 당신은 보호가 필요하오」
목 졸린 듯한 비명 소리와 함께 맨디는 전화기를 찾아 문 쪽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녀는 대신 파스칼의 품안으로 뛰어들게 되었고 그는 뱀이 똬리를 틀 듯 양팔로 그녀의 몸을 휘감았다.
「놓아 줘요」그녀가 고함쳤다.
「조용히 하시오」그가 침착하게 타일렀다. 「아니면 내가 조용히 시키겠소」
「어떻게요?」
그녀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그의 눈빛이 이글거렸다. 그의 욕망을 감지한 듯 그녀가 숨을 멈추었다. 그의 심장 소리가 그녀의 손 아래에서 쿵쿵거렸다. 다음 순간, 그가 갑자기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입술을 갖다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