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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지 못한 것들이 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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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지 못한 것들이 꽃이 된다

저자
권소영 저
출판사
도서출판 박이정
출판일
2021-11-29
등록일
2022-04-2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42K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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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바람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들이 결국에는 꽃이 되었다는 말은 바라는 존재로는 되지 못하였으나 또 다른 존재가 되어 버린 이들에 대한 은유다. 바라는 것은 못 되었으나 흩어져 버리지 않고, 부단히 어떤 존재를 향하는 자의 ‘되기’로의 이행은 시에서 드러나듯 비단 한 세월만의 것은 아니다. 그것은 “한 겹의 세월”이 쌓여 만들어진 “지워질 리 없는 붉은 줄무늬”(「나이테」)만큼이나 여러 시간을 지나온 것일 테다. 그렇기에 ‘바람이 되지 못한 것들이 꽃이 된다’는 제목으로 묶인 시를 읽기 위해서는 세월의 결을 살짝 들춰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인의 표현을 빌려 “밖으로 피어났다 안으로 깊어졌던/ 수축과 팽창의 줄무늬를 더듬는 일”(「자꾸 나이테를 더듬습니다」)은 비단 시인에게만이 아닌 그의 시를 읽는 우리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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