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내려주세요 1
남자들과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언성을 높였고, 주변 시선 때문에 더 이상은 못 참겠던지 남자들이 막무가내로 우리를 끌어당기며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군가 그들의 손을 막아섰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자, 귀엽게 생긴 남자가 우리에게 치근거리고 있는 두 남자를 막아서서는 웃는 얼굴로 상냥하게 말했다.
“손님, 이러시지 마시고 자리로 돌아가시죠.”
“인마, 웨이터 주제에 어딜 나서?!”
“여자 분들이 싫어하시잖아요. 자리로 돌아가 주세요.”
직원의 정중한 부탁에도 두 남자들은 자리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듯 나와 신비의 손을 잡아끌었다. 더 이상은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려는 찰나, 누군가 등 뒤에서 차가운 말투로 퉁명스럽게 말했다.
“야, 당장 그 손 떼. 내 여자한테 더러운 병균 옮아.”
서노아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남자를 내려주세요』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