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손에 쥐다 1
그날도 트럭 한가득 실린 물건들을 배달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해가 져서야 마지막 물건을 배달하러 간 그곳에 그가 있었다. 5층 건물로 되어있는 그곳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는지 굳게 닫혀있었다. 늦은 시간이었는지 건물 안엔 아무도 없는 듯 했고 물건을 받기로 한 사람도 연락이 되지 않아 그냥 가야하나 망설이고 있을 때, 맞은편 골목으로 열심히 뛰어오는 듯한 모습의 기다란 그림자가 보였다. 뒷머리가 어깨에 닿을 듯한 남자라고 하기엔 선이 너무 고운 모습이었다. 뛰어오느라 숨이 찼는지 그녀 앞에 한참을 구부리고 서서 숨을 고른 후 상기된 얼굴로 그녀를 보며 말했다.
[진짜 여자구나. 나 여자 택배기사 처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