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남자에 대한 정의 1
이준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지만 이미 직원들은 이준만 바라보고 있었다. 소하도 살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진짜 천성이 못돼 처먹은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그녀에게만 유독 생트집을 오만가지로 잡아가며 들들 볶는 그 이유가. 소하마저 자신에게 시선을 둔 걸 느낀 이준은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앞에 놓인 잔을 들어 와인을 한 모금 머금었다. 그리고 이내 소하와 눈을 마주하고는 말했다.
“글쎄요. 아마…… 기대하는 게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