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띠에 1
20대 평범녀, 아미띠에의 남자 파티쉐가 되다
꽃미남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아미띠에의 파티쉐 서윤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160도 안 되는 자그마한 키, 강아지를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얼굴은 많은 여자들이 혹할 법하지만 그는 대한민국의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20대 여자다. 짧은 숏커트를 남자로 오인한 인호에 의해 성별을 본의 아니게 속이게 된 그녀였지만, 이미 돌이키기엔 많은 세월이 지났다. 잘생긴 꽃미남 준휘는 그녀에게 ‘형’이라 부르고, 어느 순간 서윤은 아미띠에의 대표 약골 남자 파티쉐가 되었다.
“이서윤, 다음엔 날 불러.”
심장이 이상한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바로 귓가에 인호가 하는 말에 다른 의미로 얼굴에 열이 몰린다.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있는 터라 인호의 심장 소리 또한 가까이 들려왔다.
“정말 속상하다.”
고작 이름 하나 불렸을 뿐인데 가슴께가 간질간질 아려왔다. 인호의 커다란 손이 자신을 다독이자 서윤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눈물은 그쳤지만 품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평생 안고 가야하는 비밀의 열쇠가 풀리다?
아무도 자신의 정체를 모를 거라 생각했고, 퇴사 직전까지 남자라고 속이며 살아가야겠다 다짐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그녀의 옆에서 보조 파티쉐로 일하던 준휘는 그녀가 여자임을 진작 알고 있었고, 이성적으로 마음에 품지 않겠다 다짐한 아미띠에의 사장 인호마저 가슴 속에 들어오고 말았다. 과연 그녀는 퇴사직전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을까?
마카롱보다 달콤한 남장로맨스 〈아미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