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헤겔을 중심으로 한 독일 관념론이 맹위를 떨치던 19세기 초반, 이에 맞서 의지의 철학을 주창한 생의 철학자로 유명하다. 칸트의 인식론과 플라톤의 이데아론, 인도 베단타 철학의 범신론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1788년 2월 22일 지금 폴란드에 속해 그단스크(Gda?sk)로 불리는 오래된 도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은행사업에도 관계하는 유복한 사업가로 아들 쇼펜하우어에게 자기 사업을 물려주려 했으나, 쇼펜하우어는 상속한 유산을 생활 수단으로 삼아 평생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했다. 어머니는 여러 문학 작품을 남긴 작가였다. 어린 시절부터 영국·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던 일이 그의 세계관·예술관에 영향을 주었다. 또 작가였던 어머니 요한나와의 불화·대립은 그가 여성을 혐오하고 멸시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1809년 독일 괴팅겐 대학에 입학하여 자연과학과 철학을 전공하다 1811년에 베를린 대학교로 옮겼다. 1813년, 루돌슈타트에서 『충족이유율의 네 가지 근원에 대하여(1813)』(Uber die vierfache Wurzel des Satzes vom zureichenden Grunde)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여 예나 대학으로부터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괴테의 색채론에 자극 받은『시각과 색채에 대하여』(Uber das Sehen und die Farben)라는 저서를 완성했으며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1819)』를 발표했다. 20대 후반부터 30세에 이르러 완성한 이 저서는 당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으나 이 저서로 인하여 쇼펜하우어는 베를린대학의 강사가 되었다. 쇼펜하우어는 베를린 대학교에서 독일 관념론의 대성자 헤겔과 맞서는 강좌를 개설했다가 완패한 뒤 은둔 생활 속에서 학문 연구에만 몰두했다. 그가 세상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은 1851년에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보충이라고 할『인생을 생각한다』라는 말년의 저서를 내면서다. 이 책으로 그는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
말년에는 그 동안 집필한 저서들을 마무리하며 지냈으며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독일 철학에 있어서의 우상 파괴』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인간과 삶
고뇌에 대하여 / 생존과 허무에 대하여 / 생존은 괴로움이다 / 삶에 대하여 / 생물의 삶에 대하여 / 죽음에 대하여 / 생성에 대하여
2부 행복과 사랑
행복에 대하여 / 재물에 대하여 / 중매결혼과 연애결혼
3부 사색과 학문
철학과 그 방법에 대하여 / 사색에 대하여 / 이론에 대하여 / 학자에 대하여 / 저술에 대하여 / 예술에 대하여 / 독서에 대하여 / 법과 정치에 대하여
4부 자신과 처세
자신에 대한 처세 / 다른 사람에 대한 처세
5부 명예와 명성
명예에 대하여 / 명성에 대하여 / 인생의 예지를 위한 잠언 / 인격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