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삼국지』로 대변되는 특정 시기는 4백 년 동안 이어진 ‘위진남북조’ 시대의 서장에 해당하는 불과 1백 년 남짓한 시기일 뿐이다. 삼국 시대에 뒤이어 이어지는, 위진남북조 시대를 읽어야만 전체 역사의 흐름을 하나로 꿰어 맞춰 볼 수 있다.
‘제2의 춘추전국 시대’라 불리는 삼국 시대와 위진남북조 시대는 동북아 역사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첫 번째 춘추전국 시대가 중국의 역사와 사상, 문물 등이 태동되던 시기였다면, 제2의 춘추전국 시대라 할 수 있는 위진남북조 시대는 중국을 넘어서서 동북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상과 문화가 태동되던 시기였다. 춘추전국 시대가 끝나고 진나라로 통일되면서 오늘날의 중국의 원형이 비로소 생겨나기 시작했다면, 제2의 춘추전국 시대가 끝나고 수나라와 당나라로 통일되면서 과거제를 비롯한 한국과 일본에 영향을 미친 제도와 사상 등이 동북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 시대를 살아간 영웅들과 폭군들의 이야기에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비단 한족 중심의 중국 역사를 넘어서서 보다 큰 시각에서 동북아 전체 역사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제1장 남조 송무제 유유의 창업
궁정악대를 욕심 낸 황제
새들조차 도망가다
천하의 걸림돌을 뽑다
유유가 북상해 후진을 멸하다
나막신을 신는 황제
제2장 탁발선비의 흥기와 북위
대국代國의 십익건
탁발규의 흥기
도무제의 포학한 만년 행보
제3장 남조 송문제의 ‘원가지치’
새를 풀고, 하늘에 그물을 치다
원가지치元嘉之治의 성세
북벌에 실패하다
태자가 화를 일으키다
제4장 북위 태무제의 북중국 통일
한식산을 먹는 황제
태무제 탁발도의 무용
숙적 유연을 깨뜨리다
북연을 멸망시키다
북량을 멸하고 북방을 통일하다
한족과 선비족의 대립
탁발도의 마지막 남정
제5장 남조 제고제 소도성의 창업
평민 천자의 광기
황음한 군주들
시장 놀이에 빠진 황제
제6장 북위 효문제의 한화 정책
위진남북조의 여걸, 풍태후
탁발굉의 낙양 천도
오랑캐 이름을 버리다
수?당의 토대를 세우다
제7장 호태후와 이주영의 발호
불교를 사랑한 태후의 방탕
북위의 몰락을 재촉한 이주영
황제를 옆에 끼고 천하를 호령하다
원호를 격멸해 대공을 세우다
동탁을 닮았던 권신의 최후
이주씨의 몰락
제8장 북위의 쇠락과 동서 분열
위진남북조 시대의 간웅, 고환
동위와 서위로 나뉘다
동위와 서위의 다섯 번에 걸친 충돌
제9장 양무제의 인신공양과 패망
‘황제 보살’로 불린 양무제
호랑이를 방으로 끌어들이다
제국을 얻고, 또 제국을 잃다
우주 총사령관에 오른 후경
무너진 강남정삭의 신화
제10장 북제와 북주의 성립과 대치
북제의 성립과 고양의 광기
귀신에 쫓긴 황제
무수천자無愁天子와 북제의 패망
제11장 남북조의 종언과 천하 통일
호랑이도 가끔 개를 낳는다
남조 진패선의 창업
진陳의 혼란
위진남북조 시대의 종언
저자 후기
『삼국지 다음 이야기』 주요 연대표
위진남북조 연호 및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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