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골 제1권 무의 비밀 다섯 번째 매듭 봉인의 목소리
제2회 한국판타지문학상 대상 수상작!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독자들을 흡인! 성스러움과 경건함이란 무엇인가를 묻게 하는 작품이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그저 막연하게만 인식되어온 도교의 다양한 신성들을, 도교사적 맥락에 입각해 정확하고 또한 풍부하게 형상화해내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돋보였다.
[고리골]이 보여주는, 천제를 중심으로 하여 선명한 위계를 가지고 있는 도교의 신성들의 계보와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립과 갈등의 드라마는 그리스 신화의 다양한 신성과 영웅들이 펼쳐보여주었던 드라마를 연상케 해주었다. 이와 같이 [고리골]은, 현재 한국의 판타지 장르가 자주 기대곤 하는 서구식 로맨스와 동양식 무협지의 복합이라는 정형적인 발상의 틀로부터 벗어나 있을 뿐 아니라, 판타지 문학이 새로운 서사적 발상을 길어올릴 수 있는, 도교의 신화라는 풍요로운 원천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서영채(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