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문단의 거대한 봉우리 이청준 소설의 전체적 이해를 통해 한국 현대 소설의 궤적을 추적하고, 새롭게 전개될 우리 소설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청준 문학전집’은 전 29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유의 문>은 추리소설적인 구성에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어 소설을 읽는 재미와 함께 소설의 독서를 통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이 소설 속에서 저자는 액자소설의 양식을 통해 부도덕하고 타락한 세계의 실상을 비춰줌과 동시에, 이러한 세계에 대한 구원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문은 이질적인 두 공간을 구별짓는 경계이자 두 공간을 이어주는 통로의 구실을 한다.이 문을 경계로 세상은 세속과 초월의 공간, 절망의 순간과 영원의 시간대로 나뉜다. <자유의 문>은 이 문을 넘고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의 인물들은 대부분 이 경계의 문턱에서 좌절한다. 현실과 이상과의 숙명적인 거리감 때문이다. 그러나 이청준의 인물들은 이 문턱에서의 좌절을 통해 자신들이 넘어서고자 했던 추악한 현실이 바로 영원과 구원의 공간임을 확인한다.
저자소개
1939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1965년 <사상계>에 단편 「퇴원」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창작집으로는 <별을 보여드립니다>, <소문의 벽>, <살아있는 늪>, <비화밀교>, <키 작은 자유인>, <가해자의 얼굴>, <서편제>, <섬>, <목수의 집> 등이 있다.
장편소설에는 <당신들의 천국>, <낮은데로 임하소서>, <춤추는 사제>, <이제 우리들의 잔을>, <흰옷>, <축제>, <인문주의자 무소작 씨의 종생기> 등이 있다. 그밖에 동화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를 비롯하여 판소리 다섯마당을 동화로 풀어 쓴 <놀부는 선생이 많다>, <토끼야, 용궁에 벼슬 가자>, <심청이는 빽이 든든하다>, <춘향이를 누가 말려>, <옹고집이 기가 막혀>가 있다. 동인문학상,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중앙 문예대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목차
첫째 마당 산노인과 젊은 방문객
둘째 마당 세번째 추적자
셋째 마당 사람의 길, 하늘의 길 1
넷째 마당 사람의 길, 하늘의 길 2
끝마당 실종
□작가 노트 자유인을 위한 메모
□작가 후기 죽음 앞에 부르는 만세소리
□해설 배반의 소설학
첫째 마당 산노인과 젊은 방문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