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오지 - 범우문고 118
조선 효종 때 학자 홍만종이 지은 수상록이다. 지금 볼 수 있는 순오지는 단문으로 엮은 상하 2권본으로 상권에서 약 30편, 하권에서 약 20편의 얘기를 초록했다. 상권 끝머리의 태백진인의 얘기와 하권 끝머리의 속담에 관한 얘기가 이 책에서는 장편으로 각기 각 권의 4분의 1쯤의 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초기된 단문은 역사 의식에서 먼저 주변 이민족의 침략을 주시했고, 고사평에서는 합리적인 문헌실어의 정신을 지니려고 노력했으며, 그 결과 문헌의 희소, 궁핍을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