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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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 저자
- 김소민 저
- 출판사
- 한겨레출판
- 출판일
- 2020-05-25
- 등록일
- 2020-11-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1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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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 본연의 은밀하고 내밀한 감정에 대한 깊은 사유, 문장 사이로 녹아든 호쾌함, 신선도 백 퍼센트로 해동되는 ‘낯선’ 유머의 쾌감을 선사하는 김소민 작가의 신간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가 출간됐다. 책은 40대 여성 작가가 퇴사 이후 나를, 주변을, 종래엔 세상을 이해하려는 시도로써 ‘나’라는 한 인간을 다시 키우며 써 내려간 에세이다. 무엇보다 싱글 여성이 온 힘을 다해 자기 자신으로 살아남기 위해 애쓴 기록이다. 작가는 ‘왕년에’ [한겨레신문]에서 13년 동안 기자 생활을 했고 이후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했다. 한마디로 꽤 잘 나갔다. 지금은? 40대, 여성, 백수, 싱글. 네 가지 타이틀이 붙은 칼럼니스트다. 한 가지도 힘든데, 네 가지다. 그래서 ‘사는 게 창피한 걸까?’ 아니면서도 맞다. 그건 세상이 부여한 네 가지 타이틀이 작가에겐 상처이자 동시에 세상에 휘둘려 스스로 부여한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타이틀을 다시 거두어 ‘진짜 나의 긴 이야기’를 써 내려가려는 작가의 어려운 호흡이자 내적 갈등의 좌표다. 작가는 ‘40대 싱글 백수 여성’이 겪게 되는 일상을 해학적으로 풀어내며 우리가 왜 ‘나’로 버틴 채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확장된 시선을 갖는 게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신문기자 시절 익힌 날카로운 관찰력은 40대, 싱글, 백수, 여성이 되고 나니 더욱 빛을 발한다. 정상인 척하는 불협화음의 일상이, 이제야 보인다. 그 일상 속 개인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이자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다.
저자소개
[한겨레]에서 13년 기자로 일했다. ‘대기만성형’이란 이야길 들었다. 항상 ‘대기’하고 있다고들 그랬다. ‘만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그만뒀다. 기자 10년차 때 ‘더 이상 못하겠다’ 싶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괜히 걸었나. 그 길은 어쩌다 보니 독일과 부탄까지 이어졌고, 몇 년을 살다 왔다. 한국에 돌아와 국제구호 NGO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했다. 퇴사하니 옛 월급날마다 슬프고 더 늘어난 의료보험료를 낼 때마다 화난다.
겁이 엄청 많은데 세상이 궁금하다. 사람이 두려운데 만나고 싶다. 양쪽을 오락가락하다 마흔이 넘었다. 한 주제를 잊고 사소한 팩트에 집착하는 습성이 있다. 타향살이하며, 별별 사람들을 만났다. 이해는 듣기부터 시작한다는 걸 배웠으나, 여전히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말도 잘 듣지 못한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에 「김소민의 아무몸」을 연재하고 있다. 몽덕이(개) 사룟값을 벌려고 프리랜서로 고군분투 중이다. 쓴 책은 『이해하거나 오해하거나』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퇴사 1년, 흰머리가 쑥대밭이다- 사추기에 인생을 건 사고를 치다- 내 감정은 진짜 내 걸까?- 이제부터 그냥 딸 - 당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을 수 있을까?- 가장 괴로운 건 고립감 - 세상은 왜 이토록 두려울까?- 죽고 싶은 날엔 참치 캔을 까 먹는다 2부 내 나이 마흔, 나는 나로 살아본 적이 있던가 - 가끔 혼자인 게 창피하다- ‘무시’는 누가 하고 있나- 자기 이야기를 다시 쓴다는 것 - 종교 쇼핑 - 허망해서 욕망을 붙드는 걸까- 40년 넘게 전속력으로 불안으로부터 도망쳤다 - 닥치세요, 저 상처받았어요- 어차피 주름이 이긴다 - ‘내 작고 찢어진 눈’이 하는 이야기 3부 타인의 슬픔을 이해한다고? - 엄마가 동그란 덕분에 나는 각진 채 살 수 있었다- 더 많이 사랑해 억울하다면 - 스무 살이 된 엄마가 울었다- 슬픔은 사지선다형 문제처럼 간단하지 않다 - 의미를 찾는 존재들 -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난동을 피웠다 - 우리는 사람으로 살다 죽고 싶다 - 그때 밥해줄걸- 대충 자주 본 사이가 주는 온기 - 개처럼 사랑한 적도 없으면서 - 상실의 하루가 순간에 떠밀려 간다 4부 사람에겐 무조건적인 환대가 필요하다 - 여자는 ‘덜’ 인간이란 미세먼지- 아무 말 하지 못한 나를 용서하지 못해- Roma에서 Amor로. 신은 가장 낮은 곳에 - 지옥에서도 배움이 있었다- 왜 우리만 이해해야 하나 - 대한민국, 모욕의 전투장 - 공정한 척하는 불공정- 환대, 서로 사람임을 확인해주는 것- 동갑내기 종선 씨가 매를 맞을 때 - 잿더미에서 스스로 부활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