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추억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에 12번이나 이름이 올랐던 리빌 스펜서 장편소설.
그가 정말 나를 좋아하는 걸까? 동생이 데리고 나타난 핸섬한 군인 브라이언 스캔런은 테레사 브루베이커가 기다려온 이상적인 남자였다. 하지만 열등감에 휩싸인 그녀는 자신에게 진정한 관심을 기울여줄 남자가 있으리라고는 믿지 못한다. 하지만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는 법. 브라이언은 그녀의 상처입은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까?
▶ 책 속에서
포옹하거나 손을 대지 않은 사람은 그들 둘뿐이었다. 그녀의 떨리는 입술이 가만히 열렸다. 그의 입가가 올라가며 느릿느릿 미소를 띠었다. 그는 그녀를 향해 굳은 살 박힌 손바닥을 내밀었다. 그녀도 손끝을 내밀어 그의 손바닥 위에 놓으면서 그의 신록같은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작년 12월만 해도 그녀의 가슴을 내려다보길 완강하게 거부했던 눈동자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 눈동자가 주저 없이 주근깨 난 목덜미에 떨어지더니 새로 산 니트 셔츠의 V자형 목덜미에 이어 더 아래로, 셔츠 안에서 부드럽게 솟은 두 개의 융기로 내려갔다. 놀라움을 감추지도 않고 바라보는 브라이언의 입가가 슬쩍 벌어졌다. 그의 당황한 시선의 그녀의 눈으로 홱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