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작품 소개
열한 살 소년이 맞닥뜨린 태초 이전의 세계, 고트 마운틴
이곳은 여느 사냥터와 다르다. 우리가 어김없이 돌아오는 곳, 몇 세대를 거쳐 돌아온 곳. 우리 자신이 소유하고 우리가 속해 있으며 우리의 역사가 담긴 곳. 그 옛날 이곳을 찾았던 모든 사람들,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 그 모두를 이번 사냥에서 다시 얘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슴을 찾아낸다면, 처음으로 내 이야기가 더해지겠지._19~20쪽
1978년 가을, 열한 살 소년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버지의 친구와 함께 매년 치르는 의식과도 같은 사슴사냥을 떠난다. 고트 마운틴, 그 태고의 세계와도 같은 공간으로. 첫 작품 『자살의 전설』에서 이미 보여주었듯이, 작가에게 풍경/자연은 배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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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름: 데이비드 밴(David Vann)
약력: 현대 미국문학의 새로운 거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작가현대 미국문학의 새로운 거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이비드 밴은 ‘헤밍웨이와 코맥 매카시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데뷔작인 『자살의 전설』(2008)로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의 주요 문학상 12개를 수상하였다. 스탠퍼드 대학과 코넬 대학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구겐하임 펠로우, NEA(미국국립예술기금), 스탠퍼드 대학 스테그너 펠로 등에 선정되는 등 젊은 시절부터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현재 영국 워익 대학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1966년 알류산열도의 중앙 아다크(Adak) 섬에서 태어난 저자는 내륙에 가까운 알래스카의 케치칸(Ketchikan)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열두 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함께 캘리포니아로 이주했고, 이듬해 알래스카에 머물던 아버지의 자살이라는 큰 충격과 맞닥뜨렸다. 부친의 죽음은 어린 데이비드 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이로 인한 감정적 혼란과 죄책감, 상실감 등이 신화적 공간을 연상케 하는 알래스카의 자연 속에서 켜켜이 쌓여 훗날 『자살의 전설』이라는 반자전적 소설로 승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