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을이 짙어가는 오솔길을 따라 가다 벼 이삭 가득한 논두렁을 본다. 환상 같은 가을 노을이 비추면 노란 모습들이 붉게 물들어 간다. 한 계절이 시작할 때 힘들게 농사를 지으며 지낸 시간이 수확 철이 되어 열매들을 드리우는 풍성함에 새삼 놀라면서 인내의 시간 후에 오는 좋은 결과를 느끼게 한다. 무심코 살아가는 듯 하지만 나름 한 해 한 해가 보람이 되어 돌아올 때 느끼는 붉은 기운처럼 노을일 가슴을 담는다. 살아있으므로 걷게 되는 인생 길 위에 힘겨움과 기쁨들이 번갈아 가면서 다가서지만 마음 놓고 즐기면서 살 수 있는 힘은 어쩌면 자연이 주는 지혜인지 모르겠다. 저물어 가는 하늘이 벼 이삭을 비추듯 수많은 열매들이 붉게 타오르듯 다시 태우는 삶으로 살아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힘차게 나아가 보자. 거짓된 유리조각들은 다 부수어 버리고 말이다.
저자소개
김선희 국문학과를 다니면서 작가들의 인생에 관심이 많았으며, 작가란 참 힘겨운 예술가의 길이라고 생각해서 작가의 꿈을 접었었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자연스레 글속에 머물게 되었고 늘 글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습작 후에 2006년 순수문학지에서 시로 등단하게 되었고, 2008년 도서출판 글벗에서 반딧불 시집을 출간하였고 2011년 계룡 문학상 시조부문 본 상을 받았습니다. 2012년 마음세상에서 꽃이 지고 나면 눈물이 난다, 순수, 빨강 우체통, 생의 침묵, 2013년 사랑한다면 기다려라, 마음이 흐르는 강, 2014년 낙엽에도 가시가 있다, 게으른 것이 아니라 느린 것이다, 마른 담장에도 잎은 돋아 나더라, 희망 촌에도 봄은 왔다, 빈손을 전자 책으로 출간 하였고, 낙엽에도 가시가 있다 시집을 출간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진솔한 삶을 살아왔고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아 많은 글들을 쓰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글들을 올리고 있으며 서로 간에 즐거운 소통을 나누고 있습니다.
목차
저무는 하늘을 다시 태워라 … 8 보여줄 수 없는 세월이 지금도 흐른다 … 10 달맞이꽃을 보았니 … 11 빛 바랜 사진 한 장 … 12 숨 쉴 때 마다 … 14 화 … 15 거미줄 인연 … 18 가려는 삶 … 20 종이 학 … 21 청량열차 … 23 긴 머리 … 25 토끼 저금통 … 27 인연 … 28 인내의 잔 … 29 늙어도 살아야지 … 30 뇌 … 31 여행 안에는 늘 고향이 있다는 것 … 32 자유 … 34 산 … 36 지협 … 37 한 민족 … 39 눈물 … 42 마음의 강 … 44 부채 살 … 46 고부랑 할머니 … 48 향 없는 꽃 - 너무 늦었나 … 50 책 … 52 달팽이 … 54 홀로 선 학 … 56 가야지 … 57 날 짐승 … 58 해바라기 … 60 바른 길을 찾아 … 61 실망 … 63 얼음 조각들 … 65 두레박 … 67 넝쿨 … 68 별은 사라져도 … 70 사과 궤짝 … 71 그림 동화책 … 72 도서관 … 73 새 학년 … 75 할머니의 선물 … 76 무허가 집 … 77 상처의 삯 … 78 처음 … 80 기도하게 하소서 … 81 현재라는 이기심 … 83 등치 값도 못한 세상 … 84 가을 … 85 가을과 함께 살자 … 87 내가 선택한 사람 … 89 초의 눈물 … 91 학 … 93 동전 한 잎 한 잎 … 95 고집 … 97 신데렐라 … 98 광복절이 되면 … 99 산 사람은 살아야지 … 101 강하게 살아라 … 103 한줌 흙으로 남고 싶습니다 … 104 여행 … 106 늘 푸른 소나무 … 108 잔디 … 109 구슬에게 묻는다 … 110 고향 숲 … 112 사어들 … 113 콩 … 115 인생 고르기 … 117 원형 안에서 … 119 인생을 부수자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