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거문고, 여섯줄의 조화

거문고, 여섯줄의 조화

저자
견일영
출판사
도서출판학이사
출판일
2019-10-05
등록일
2020-02-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97K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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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필에 깊이 빠지면서, 그 속에 나를 아름답게 담아보고 싶었다. 문장력이 내 욕심을 다 채워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표현력에 온 힘을 쏟았다.
세월이 흐르고 글의 편수가 늘어나자 나보다 더 높은 理想이상을 추구하고 싶어졌다. 글은 그 목표를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상은 인생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더 큰 미래의 세계관까지 끝이 없다. 표현력은 더 부쳤다.
예술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잘 잡는 데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거문고는 줄이 6개다. 가장 안정된 음을 내는 줄 수가 정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시험을 거치게 된 것이다.
나는 거문고 여섯 줄 앞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 내가 얼마나 빨리 달리기에만 정신을 빼앗겼던가. 아직도 속도감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가슴의 여섯 줄은 조율이 맞지 않아 어설픈 소리만 내고 있다. 나는 수필 속에서 자신의 소명을 다 채워보려고 몸부림쳤다.
모든 사람이 다 문학가가 될 필요는 없다. 위대한 학자나 평범한 노동자도 성실하고 정직하고 충실하고 겸손하게 살았다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다. 이것이 소명이다. 전 년 묵은 오동나무에서도 거문고 소리를 간직하며 절의를 지키고 있는데 혹시 내가 세습을 핑계 삼고, 추운 날 매화 향기를 팔고 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느슨한 마음을 수필 속에서 더욱 단단히 묶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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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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