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산이 그리움을 부른다

산이 그리움을 부른다

저자
이장화
출판사
좋은땅
출판일
2021-04-30
등록일
2021-08-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70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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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하얀 눈은 겹겹의 산 능선을 덮어 버렸고, 그 겨울 산을 구름이 또 덮고, 그 구름과 산 사이에서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산 정상에서 강렬하게 몰아치는 바람을 등지고 설산(雪山)을 즐기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게 많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설경이지만 그 눈이 빛을 다할 때까지 맘껏 즐기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하얗게 얼어붙은 설산은 황홀하고 눈이 부시지만 한편으로는 장엄하고 처연하다.
하얀 눈 위에
또박또박 발걸음을 찍는다
하늘과 땅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팝콘처럼 날리는 눈싸라기
길 위에 쌓이며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잔칫상을 차린다
겨울 산의 표정은 엄하기보다는 오히려 온화하다. 밤새 바람이 불어 댔지만, 그 난관을 이겨 내고 기어이 상고대와 눈꽃을 만들었다. 첩첩 겹겹의 능선을 하얗게 만들어 한 폭의 동양화로 아름답게 되살아나게 했던 것이다. 하늘을 찌를 듯한 험준한 바위도 부드럽게 만들고, 꽃도 나뭇잎도 없이 헐벗은 겨울 산을 부드럽고 온화한 모습의 명산으로 탈바꿈을 시켰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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