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

저자
류시화
출판사
주식회사 수오서재
출판일
2025-04-07
등록일
2025-08-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1 Bytes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당신을 만난 뒤 시를 알았네 라고 말할 수 있는 대상이 있는가? 류시화의 시에는 그리운 길 몇 번이고 돌아가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시 한 편 한 편이 생생하고 실존을 흔들고 번개처럼 마음에 꽂힌다. 시를 통해 언어가 가진 힘을 실감하는 드문 경험이다. 그간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을 펴낸 그는 인화지에 빛을 정착시키듯 단어들에 생의 감각을 담아낸다.
첫 문장은 시인이 쓰지만 그 뒤의 문장은 읽는 이들이 마음으로 써 내려가는 것이 시라고 그가 말하듯이, 시는 쓰는 이와 읽는 이 사이에서 오래 이야기한다. 꽃이라든가 새라든가 가시나무라든가, 때로 삶과 죽음이라는 근본 주제를 이야기하면서도 감성이 있는 문장이란 이렇게 아름다운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슬픔의 음조로 존재의 시련과 작별을 질문할 때조차 아름답다. 백 사람이 한 번 읽는 시보다 한 사람이 백 번 읽는 시를 쓰라 는 말처럼, 읽을 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시들. 한 권의 좋은 시집을 삶에 들여놓는 일은 불안과 절망의 언저리에 한 송이 고요의 꽃을 피우는 일이다. 사랑과 고독, 삶과 죽음, 희망과 상실, 시간과 운명에 대한 경이감을 그려낸 순도 높은 93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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