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여행 - 미셸 투르니에의
『미셸 투르니에의 환상여행』 매년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프랑스 문단의 최고 지성 미셸 투르니에가 동방박사에 대한 성서적인 진실과 전설, 작가적 상상력 등을 교묘히 배합하여 소설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신화의 위대한 재창안자로 불리는 미셸 투르니에는 ‘동방박사’라는 누구나 알고 있는 소재를 가지고 특유의 고유적 서사 방법으로 오래된 신화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오늘날의 세계 속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고 있다. 아기 예수에게 선물을 바쳤던 동방박사는 몇 명이었을까?, 그들이 보았던 별은 금성이었을까, 화성이었을까?, 그들이 바친 금, 유향, 몰약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동방박사를 둘러싼 의문들은 오늘날까지도 존재한다. 사랑에 빠진 왕 가스파르, 예술에 빠진 왕 발타자르, 설탕의 왕자 타오르는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지고 여행을 시작하게 되고 자기 안에 있는 증오와 분노, 괴로움을 치유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동방박사가 되어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