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벽돌 무당집 02 - 흡혈귀의 밤
나는 밤의 공원을 바삐 걷고 있었다. 자정이 지난 시각이었다. 공원에는 아무도 없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등 뒤에서 기척이 감지되었다. 누군가가 쫓아오고 있었다. 내가 움직이면 따라 움직이고, 내가 멈추면 같이 멈춘다.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다. 어둠 속으로 재빨리 몸을 숨기는 것이다. 발자국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귀신처럼 소리 없이 쫓아오는 것이다.
흡혈귀의 밤 피막 위험한 동화 나의 피투성이 하루 딸기우유를 마시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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