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맨틱 비치 1
“우는 여자 달래본 적 한 번도 없단 말이야.”
그 말과 함께, 녀석은 정말 우는 여자를 달래본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색한 손놀림으로 내 등에 손을 올려놓고 천천히 두들겨주기 시작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너 우는 모습 완전 추하거든.”
“…….”
“웬만하면 다른 사람 앞에서는 울지 마, 웃기니까.”
내 스스로도 자제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터져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녀석의 낮은 중저음 목소리에 점차 마음이 안정되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만이야.”
“…….”
“다시는, 울어도 안 달래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