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의 꼬마신사 1
평범한 한국인 흉부외과 전문의, 호주의 흉악범이 되다?
호주에서 알아주는 소아심장전문의 Dr. 이진. 그녀는 자신의 딸과 같은 제시카를 수술대에서 잃고, 두 번 다시 마음을 준 아이의 수술을 하지 않겠다 다짐한다. 그렇게 캔버라에서 두 달 간의 휴식을 취하던 어느 날, 10살도 채 되지 않은 꼬마아이가 다가와서 말한다.
"나 아줌마를 납치하겠어."
엄마의 부재, 2주일에 한번 보는 아버지의 바쁜 일과. 친구와 노는 법을 몰라 어른인 자신을 납치하겠다는 루시드가 가족처럼 느껴진 진은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다 루시드를 집으로 데려다준다. 하지만 이게 웬걸? 평범한 아이라고 느꼈던 루시드는 호주에서 제일가는 코넬리오 가문의 CN그룹 상속자였고, 의사인 그녀는 유괴범이 되어있었다.
"이제 그만 놓아주시겠어요. 불편하네요."
"키스하고 싶습니다."
"네? 뭐라고요? 말도 안 돼요. 이것 좀 놔줘요."
"미안하지만 저는 계속 할 생각입니다. 키스하고 싶으면 키스할거고 안고 싶으면 안고 그것보다 더한 것도 하고 싶으면 할 생각입니다."
루시드의 심장병을 눈치 채고, 아들을 예뻐해 주는 진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 케인은 그녀를 루시드의 전문의로 두고 6주간 집에 머물러 달라 부탁한다. 얼굴이 예쁘지도 않고, 몸매가 착한 것도 아닌 평범한 동양여자인데…… 이상하다. 하루하루가 갈수록 아들과 친해지는 그녀를 보면 질투가 끓어오르고, 그녀만 보면 안고 싶어진다. 처음 느껴보는 자신의 감정에 케인은 육감과 본능에 모든 감정을 내던지고 마는데……
외로운 남녀에게 사랑을 가져다주는, 캔버라의 꼬마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