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죽어도 좋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고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길을 떠나 여행을 마치고 결국 영원한 휴식처에 들어간다. 경이로운 이 세상에 초대 받아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들, 지구촌의 여러 모습을 보고 싶어 부지런히 여행을 떠났다.
내가 그 동안 밟아 본 외국에 대해 그냥 사진이나 추억이 아닌 한 편의 기록, 수필로 엮어 지난 10여년 동안의 발길을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그때그때 발표했다. 이러한 여행기를 다시 한 데 모아 한 권의 전자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는다.
수필로 떠나는 세계 여행, 오늘도 여행 가방을 싸며 설레는 그대에게 가만히 선물하고 싶습니다.
한 줄기 바람 부는
시베리아 언덕에 올라
나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한 영혼을 만났다
이제 죽어도 된다.
-바이칼 호에서
2013년 8월
도봉산 자락에서
김 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