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 책세상 문고 고전의 세계 020
근대 문명은 산업혁명과 이에 기초한 자본주의 출현, 사회혁명 등을 통해 물질적 풍요를 이룩했고, 인권 자각과 그 권리 신장에 기여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 문명은 첨단무기를 앞세운 갈등과 전쟁, 물질주의 만연, 개발 위주의 환경 파괴, 계급이나 인종 차별 등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새로운 문명적 도약을 도모해야 할 이 시점에서 근대를 작동해온 개인주의, 이기주의 윤리를 비판적으로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고립하여 존재할 수 없으므로 공존만이 진정한 부국강병의 길이라 설파했던 『맹자』를 다시 읽어야 하는 까닭이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