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사랑스런 크리스마스 백화점 12가지 이야기
세서미 스트리트'의 작가 레이 시퍼드의 단편 모음집. 훈훈한 온기가 담긴 사랑의 글들을 한 데 묶었다. 이 책은 물처럼 맑고 자극이 없는, 작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크리스마스 시즌백화점에 모여드는 온갖 물건과 사건이 집결되어 있는 장소에서 일어난 일들을 한 젊은이의 눈을 통해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매일 팔찌를 구경하러 오던 천진난만한 소녀와 판매원의 사랑 이야기, 희망없는 노후를 보내던 60대 할머니가 향수 한 병을 인연으로 비슷한 처지의 노인과 맺어지는 이야기, 백화점 발송부에서 일하던 젊은 막노동자와 빈민들이 마치 예수 탄생의 장면을 재현이라도 하듯 창고 속에서 떠돌이 부부의 출산을 돕는 이야기, 부유한 음대 여대생들의 캐럴과 흑인들의 랩이 어울린 길거리 성탄 캐럴이야기 등 진한 감동을 주는 12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기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 완결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인간애'라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옴니버스 소설.